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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잡자 '전쟁터'… 멕시코, 월드컵 비상

지난 22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가방위군은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 인근 자포판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 목표는 악명 높은 마약 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두목, 네메시오 루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일명 '엘 멘초')였다.

 


미국 정보당국의 첩보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작전 끝에 엘 멘초는 사살됐다. 백악관이 멕시코군의 공로를 즉각 치하할 만큼 상징적인 성과였으나, 그 대가는 참혹했다. 수장을 잃은 카르텔 조직원들이 중무장한 채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정부군을 향해 '피의 보복'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국가방위군 대원 25명이 목숨을 잃었고, 민간인을 포함한 전체 사망자는 최소 7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르텔은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도시 기능을 마비시키는 '사보타주(파괴 공작)'를 벌이며 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문제는 이 혼란이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코앞에 둔 시점에 터졌다는 것이다.

 

개최지 중 하나인 멕시코에서의 경기가 예정된 한국,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페인 등 참가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경기를 보러 갔다가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빗발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측은 "경기장 주변 치안에는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현지 상황은 낙관하기 어렵다. 카르텔의 영향력이 행정력을 압도하는 지역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번 사태처럼 언제든 대규모 유혈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화약고'와 같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역설적으로 월드컵 기간에는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멕시코의 거대 카르텔들은 단순한 범죄 조직을 넘어 지역 경제와 이권 사업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월드컵이라는 특수는 그들에게도 막대한 수익을 올릴 기회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위해 스스로 폭력을 자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수장을 잃은 조직의 분노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멕시코 월드컵은 '축제'와 '공포'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통제력 회복 여부가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대 유적 옆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의 변신이 시작된다

인수하고, 브랜드 최초의 리버 크루즈를 도입하며 나일강을 잇는 통합 여행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첫 번째 거점은 룩소르 신전 바로 옆에 위치한 유서 깊은 ‘윈터 팰리스’ 호텔이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이 호텔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친 뒤, 내년 7월 ‘만다린 오리엔탈 윈터 팰리스, 룩소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고대 유산과 어우러진 기존의 분위기는 유지하되, 현대적인 시설과 서비스를 더해 완전히 새로운 리조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나일강 상류의 휴양도시 아스완의 상징과도 같은 ‘올드 카타락트’ 호텔 역시 만다린 오리엔탈의 포트폴리오에 합류한다. 올해 5월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아 운영과 리뉴얼을 동시에 진행하며, 룩소르 지점과 마찬가지로 내년 7월 공식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나일강을 따라 이어지는 두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이번 확장 계획의 핵심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버 크루즈, ‘나일 크루즈’다. 현지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룩소르와 아스완 구간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이 크루즈는, 모든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하고 최고급 다이닝과 스파 시설까지 갖추어 ‘물 위의 호텔’을 구현한다.이집트의 두 랜드마크 호텔과 리버 크루즈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여행객들은 나일강을 따라 이동하며 고대 유적을 탐방하고 최고 수준의 숙박 서비스를 끊김 없이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한 호텔 운영을 넘어, 이집트 럭셔리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다.만다린 오리엔탈 그룹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집트 관광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집트를 대표하는 럭셔리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역사적인 공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호텔과 나일강 크루즈의 결합은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정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