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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나러 간 다카이치, 예상 밖 '중동 파병' 압박에 진땀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대중국 정책 조율을 최우선 목표로 백악관을 찾았지만, 급변한 중동 정세로 인해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라는 미국의 압박에 직면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애초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방미는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계획이 알려지자, 그에 앞서 미국과 대중국 견제에 대한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자 서둘러 추진된 것이다. 특히 최근 자신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만큼, 동맹국 미국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 측의 외교적 구상은 미국의 시선이 이란으로 쏠리면서 완전히 틀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등 중동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상황 대응을 이유로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연기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미일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역시 동아시아에서 중동 문제로 옮겨갔다.

 

결과적으로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공조를 확인하려던 계획 대신, 이란과의 전쟁 국면에서 미국의 요구에 답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동맹국들의 군사적 기여가 소극적이라며 불만을 표출해왔기에, 일본을 향한 압박 수위는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평화헌법의 제약을 받는 일본으로서는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조사 및 연구'와 같은 비전투 임무 형태로 파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요구를 완전히 외면할 수는 없지만, 섣불리 파병을 약속하기도 어려운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이처럼 껄끄러운 의제가 테이블 위에 올랐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문이 아닌 총리를 상대로 오찬과 만찬을 모두 함께하는 파격적인 환대를 베풀 예정이다. 이는 돈독한 미일 동맹을 과시하는 동시에, 그만큼 일본의 확실한 역할을 요구하는 무언의 압박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비슬산의 화끈한 봄 파티 준비 끝

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국립대구과학관 광장과 비슬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펼쳐지며,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비슬산의 참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유서 깊은 문화관광축제다.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한데 어우러져 영남권의 대표적인 봄철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올해는 축제가 시작된 지 서른 돌을 맞이하는 아주 뜻깊은 해인 만큼, 기념행사와 본행사로 나누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화려하게 진행될 예정이다.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첫날인 17일에는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린다. 개막식의 시작은 달성군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이 담긴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화려한 빛의 향연인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본격적인 개막식과 함께 비슬산 참꽃문화제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2026인분 참꽃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수천 명의 방문객이 대형 비빔밥을 함께 나누는 이 장면은 축제의 상징적인 볼거리로 꼽힌다.개막의 열기는 축하공연에서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을 비롯해 감성 발라더 조성모, 나상도, 오유진 그리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노라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초호화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대중성과 인지도를 모두 갖춘 출연진이 꾸미는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이며,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피날레 불꽃쇼가 개막의 대미를 장식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이어지는 18일부터 19일까지의 본행사 기간에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상설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지역 문화의 저력을 보여준다. 또한 달성군의 우수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지역 유관기관 홍보 부스, 개성 넘치는 물건들이 가득한 플리마켓 등이 운영되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이 즐거운 축제를 완성한다.올해 축제 기획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사실이다. 행사 장소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관람객들이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머무르며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휴식 중심의 공간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고질적인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슬산휴양림 입구 삼거리 일원에 임시주차장 2곳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한 임시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하여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 제공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제30회를 맞이한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전국의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는 달성군의 대표 봄 축제로 확실히 각인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이 축제장을 직접 찾아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품격 있는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는 환영의 메시지를 덧붙였다.대한민국 명산 중 하나인 비슬산의 절경과 화려한 출연진의 공연,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이번 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올봄 반드시 가봐야 할 축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비슬산 참꽃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분홍빛 참꽃의 물결은 벌써부터 많은 시민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