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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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전쟁 끝나도 경제 재앙 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주요 에너지 거점에 대한 타격 시점을 열흘 뒤인 4월 6일로 늦추면서 중동 정세가 극심한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번 유예 조치는 전쟁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마지막 협상 카드로 풀이되지만, 동시에 합의에 실패할 경우 전면전으로 치닫겠다는 최후통첩의 성격도 띠고 있다. 국내외 외교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전쟁 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향후 열흘이 중동의 지도를 바꿀 운명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가장 결정적인 시점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추도 기간이 끝나는 4월 8일 전후다. 이슬람권에서 사망 40일을 기리는 의례는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국가적 국면 전환의 계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최대 명절인 유월절 종료 시점까지 맞물리면서, 종교적·문화적 명분이 충족되는 이 시기가 양측이 극적으로 총성을 멈출 수 있는 최적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과 이란은 이번 주말 파키스탄 등 제3국에서 접촉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협상 과정은 험난할 전망이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즉각적인 종전이 어렵다면, 일단 적대 행위를 멈추는 휴전을 먼저 선언한 뒤 세부 조건을 조율하는 단계적 접근법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만약 이 변곡점을 놓치고 협상이 결렬된다면 과거 중동 분쟁 사례처럼 저강도 전쟁이 10년 이상 장기화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전쟁의 물리적 충돌이 멈춘다 해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은 새로운 뇌관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란은 이미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통행료를 징수하겠다고 선언하며 이를 공습 억제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했다. 세계 에너지 공급의 동맥인 이곳이 이란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될 경우, 휴전 이후에도 국제 유가 불안과 물류 대란은 상시적인 위협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경제에 지속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급박한 상황 속에서 한국 정부의 외교적 대응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미국으로부터는 파병 압박을 받고 이란으로부터는 적대국이 아님을 증명하라는 요구를 받는 샌드위치 신세가 됐지만, 우리 정부는 주요국의 공동성명에 뒤늦게 합류하는 등 방관자적 태도를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과 이란 모두와 소통이 가능한 특수한 위치를 활용해 중재 외교의 폭을 넓히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결국 이번 중동 위기는 한국 외교에 국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같은 걸프 지역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단순히 위험을 피하는 '몸 사리기'보다는 적극적인 중재와 방산 협력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쟁 이후 재편될 국제 질서에서 한국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단순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정교한 외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비슬산의 화끈한 봄 파티 준비 끝

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국립대구과학관 광장과 비슬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펼쳐지며,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비슬산의 참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유서 깊은 문화관광축제다.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한데 어우러져 영남권의 대표적인 봄철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올해는 축제가 시작된 지 서른 돌을 맞이하는 아주 뜻깊은 해인 만큼, 기념행사와 본행사로 나누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화려하게 진행될 예정이다.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첫날인 17일에는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린다. 개막식의 시작은 달성군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이 담긴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화려한 빛의 향연인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본격적인 개막식과 함께 비슬산 참꽃문화제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2026인분 참꽃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수천 명의 방문객이 대형 비빔밥을 함께 나누는 이 장면은 축제의 상징적인 볼거리로 꼽힌다.개막의 열기는 축하공연에서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을 비롯해 감성 발라더 조성모, 나상도, 오유진 그리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노라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초호화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대중성과 인지도를 모두 갖춘 출연진이 꾸미는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이며,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피날레 불꽃쇼가 개막의 대미를 장식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이어지는 18일부터 19일까지의 본행사 기간에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상설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지역 문화의 저력을 보여준다. 또한 달성군의 우수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지역 유관기관 홍보 부스, 개성 넘치는 물건들이 가득한 플리마켓 등이 운영되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이 즐거운 축제를 완성한다.올해 축제 기획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사실이다. 행사 장소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관람객들이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머무르며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휴식 중심의 공간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고질적인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슬산휴양림 입구 삼거리 일원에 임시주차장 2곳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한 임시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하여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 제공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제30회를 맞이한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전국의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는 달성군의 대표 봄 축제로 확실히 각인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이 축제장을 직접 찾아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품격 있는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는 환영의 메시지를 덧붙였다.대한민국 명산 중 하나인 비슬산의 절경과 화려한 출연진의 공연,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이번 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올봄 반드시 가봐야 할 축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비슬산 참꽃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분홍빛 참꽃의 물결은 벌써부터 많은 시민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