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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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신도시에 문 연 애완동물 상점, 김정은 부녀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의 손을 잡고 평양의 신흥 부촌으로 선전되는 화성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시찰의 목적은 완공을 앞둔 상업 시설들의 점검으로, 미래 세대인 딸과 함께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번 시찰에서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김주애에게 집중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강아지를 품에 안고 딸과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는 반면, 부인 리설주 여사는 간부들과 함께 한발짝 물러서 이들을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후계 구도에서 김주애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리설주와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날 부녀가 둘러본 시설들은 북한의 기존 봉사망과는 격이 다른 모습이었다. 반려동물 목욕과 미용, 놀이방까지 갖춘 애완동물 상점을 비롯해, 수십 개의 좌석을 구비한 대형 미용실, 각종 서양 악기가 진열된 악기 상점, 자동차 부품 판매 및 수리점 등은 평양 특권층의 여가와 소비 수준을 겨냥하고 있다.

 

이러한 호화 상업 시설의 대대적인 선전은 명백한 의도를 담고 있다. 극심한 경제난과 물자 부족이라는 외부의 평가와 달리, 수도 평양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있으며 문화적 수요까지 충족시킬 여력이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것이다. 이는 체제 우월성을 선전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계산된 연출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높아진 물질적, 문화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 업종을 개발하고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민 생활 향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찰은 평양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준공과 개업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김 위원장이 직접 운영 준비 상황을 챙기며 민생 행보를 부각하는 동시에, 딸 주애를 동반함으로써 미래 세대로 이어지는 통치의 정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피지 관광청, 팬데믹 이후 새판을 짠다

Tourism Exchange 2026)'이 셰라톤 피지 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개막하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이번 행사의 규모는 피지 관광 산업의 위상을 보여준다. 16개국에서 온 122명의 해외 바이어 및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해 총 5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가했다. 특히 현지 관광업체와 글로벌 파트너 간에 사전에 예약된 비즈니스 미팅만 3,300건 이상에 달해,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 창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빌리아메 가보카 부총리 겸 관광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피지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관광의 혜택이 피지 전역에 고루 퍼지도록 하는 포용적 성장을 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피지 관광청은 이제 산업이 '회복' 단계를 지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재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파레시 판트 CEO는 "FTE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성장을 조율하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가치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으로 인한 수익이 지역사회 깊숙이 확산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업계는 중동 분쟁 등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대비 태세도 갖추고 있다. 관광산업 행동 그룹(TAG)의 다멘드 가운더 의장은 "정부와 산업 파트너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신뢰를 유지하고 피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피지 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치열한 글로벌 관광 시장 속에서 피지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