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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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발 묶인 미국, 대만 문제에서 중국에 밀리나

 미국이 예상했던 이란과의 단기전은 처참한 오판으로 드러나며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소모전 양상으로 변질됐다.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에도 이란이 버티는 저력의 배경에는, 보이지 않는 경제적 동맹인 중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란 경제의 숨통을 틔워준 것은 양국이 2021년 체결한 '25년 협정'이다. 이 협정을 통해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판로가 막힌 원유를 중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그 대가로 전쟁 수행에 필수적인 의약품부터 각종 산업 부품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모든 거래는 달러 기반의 국제 금융망(SWIFT)을 우회하는 위안화 결제 시스템(CIPS)을 통해 이루어져 미국의 금융 제재를 무력화시켰다.

 


이 전쟁은 중국에게 자국의 원대한 구상인 '일대일로'의 명운이 걸린 시험대이기도 하다. 중국은 이란을 중동 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만약 이번 전쟁의 결과로 이란에 친미 정권이 들어선다면, 중국의 중동 전략은 뿌리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손실을 넘어,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심각한 타격을 의미한다.

 

역설적이게도 전쟁의 장기화는 미국에겐 악몽이지만 중국에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이라는 수렁에 막대한 군사적, 재정적 자원을 쏟아부을수록,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할 여력은 자연스럽게 약화된다. 특히 중국의 핵심 이익으로 간주되는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 능력과 의지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쟁을 주도한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급격히 고립되는 모양새다. 동맹국과의 협의나 국제기구의 절차를 무시한 일방적인 군사 행동은 국제적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렸다. 이 틈을 타 중국은 '내정 불간섭'과 '다자주의'를 외치며 비서구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외교적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으며,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중국의 리더십 지지도가 미국을 앞서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 전쟁의 향방이 종전 협상 국면으로 넘어가면서, 중국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파키스탄 등 중재에 나선 국가들이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은, 향후 협상 테이블에서 중국이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임을 시사한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에게 강력한 협상 카드를 쥐여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천관사복’의 세계, 롯데월드에서 체험하자

몰입형 체험관 ‘이머시브 플랫폼 딥’에서 천관사복의 국내 최초 원화 전시회인 ‘천지유광’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콘텐츠로, 관람객들이 작품의 세계에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천관사복은 중국 작가 묵향동후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신관 ‘사련’이 붉은 옷을 입은 소년과 함께 귀신을 제거하며 공덕을 쌓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중국 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에서 방영되었으며, 국내에서는 라프텔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롯데월드는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전시 ‘천지유광’은 약 450평 규모로 구성되며, 기존의 전시 테마를 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과 영상을 제공한다. 이 전시는 애니메이션의 세부 설정과 원화를 공개하며, 주요 공간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재현하여 관람객들이 실제로 콘텐츠 속으로 들어간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특히, ‘이머시브 미디어 영상존’에서는 두 주인공의 서사를 다룬 다면 스크린 영상이 상영되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또한, 전시존에는 한정판 상품 40여 종을 포함해 총 180여 종의 굿즈가 전시되어 있어 팬들이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전시는 멜론티켓에서 단독으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롯데월드 공식 SNS 및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앞으로도 몰입형 체험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IP 기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롯데월드를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롯데월드는 이미 지난해 ‘전지적 독자 시점 : 구원의 마왕 전시’와 ‘미스터리 수사반 X 픽셀리 : 더 프리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