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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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휴전,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위기가 극적으로 해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을 불과 90분 남기고, 양측은 '2주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골자로 한 합의에 전격 도달했다. 이 역사적인 합의의 막후에는 파키스탄과 중국의 치밀한 외교적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접적인 중재에 나선 것은 파키스탄이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직접 소통하며 파국 직전의 상황을 반전시켰다. 이란과 국경을 맞대면서도 자국 내 미군 기지가 없는 파키스탄의 중립적 위치가 양측의 신뢰를 얻는 데 핵심적으로 작용했다.

 


파키스탄의 필사적인 중재는 자국의 안보와도 직결된 문제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맺은 상호방위조약 때문에 이란과의 전쟁 발발 시 자동으로 개입해야 하는 부담이 컸고, 이것이 확전을 막기 위한 총력 외교전으로 이어졌다.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끈 것은 중국의 보이지 않는 압박이었다.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경제적 영향력을 이용해 이란에 긴장 완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경제의 생명줄을 쥔 중국의 요구를 이란이 끝내 외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역시 중동의 안정이 절실했다. 저렴한 원유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했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 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상하는 것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국의 경제적, 외교적 실리가 평화를 위한 결정적 움직임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번 휴전은 파키스탄과 중국의 긴밀한 공조가 빚어낸 외교적 승리다. 양국은 사전에 5가지 평화 원칙에 합의하는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완전한 승리"라고 선언한 이번 합의는, 두 중재국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피지 관광청, 팬데믹 이후 새판을 짠다

Tourism Exchange 2026)'이 셰라톤 피지 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개막하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이번 행사의 규모는 피지 관광 산업의 위상을 보여준다. 16개국에서 온 122명의 해외 바이어 및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해 총 5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가했다. 특히 현지 관광업체와 글로벌 파트너 간에 사전에 예약된 비즈니스 미팅만 3,300건 이상에 달해,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 창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빌리아메 가보카 부총리 겸 관광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피지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관광의 혜택이 피지 전역에 고루 퍼지도록 하는 포용적 성장을 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피지 관광청은 이제 산업이 '회복' 단계를 지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재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파레시 판트 CEO는 "FTE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성장을 조율하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가치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으로 인한 수익이 지역사회 깊숙이 확산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업계는 중동 분쟁 등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대비 태세도 갖추고 있다. 관광산업 행동 그룹(TAG)의 다멘드 가운더 의장은 "정부와 산업 파트너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신뢰를 유지하고 피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피지 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치열한 글로벌 관광 시장 속에서 피지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