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해외소식

러시아군, 병사들을 '실험용'으로 썼다

 러시아 국방부 직속 기관이 자국 군인을 대상으로 포탄의 살상 효과를 측정하는 인체 실험을 자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 독립 탐사보도 매체가 폭로한 이 내용은 군 내부의 조직적인 가혹 행위 문제와 얽히며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 독립 언론 '프로엑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립 군사 의학 연구소는 2018년 임상 센터까지 설립하고 포탄 폭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들은 122㎜와 300㎜ 포탄을 사용, 폭발 지점과 피실험자 사이의 거리를 조절하며 신체 손상 정도와 생리적 반응 데이터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이 연구소가 과거 '노비촉' 독살 시도와 같은 화학 무기 개발에도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파장을 키우고 있다. 실험의 목적이 방호 장비 성능 개선이 아닌, 무기의 효율적인 살상 반경을 데이터화하는 것이었다면 심각한 윤리적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해당 실험이 적군 파괴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자원병'을 동원했다는 주장은 논란의 핵심이다. 이는 피실험자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은 채, 무기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비인도적 연구가 군 차원에서 이루어졌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비인도적 행태는 러시아군 내부에 만연한 조직적 학대의 연장선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영국 언론은 러시아 지휘관들이 병사들을 구타하고 전기 고문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하며 군의 가혹 행위 실태를 고발한 바 있다.

 

영국 채텀하우스의 한 전문가는 러시아군의 폭력성이 부패가 만연한 사회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권력을 가진 자가 이를 악용하는 사회 시스템이 군대 내 극단적인 병영 문화를 근절하려는 시도를 번번이 좌절시켰다는 것이다.

 

피지 관광청, 팬데믹 이후 새판을 짠다

Tourism Exchange 2026)'이 셰라톤 피지 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개막하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이번 행사의 규모는 피지 관광 산업의 위상을 보여준다. 16개국에서 온 122명의 해외 바이어 및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해 총 5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가했다. 특히 현지 관광업체와 글로벌 파트너 간에 사전에 예약된 비즈니스 미팅만 3,300건 이상에 달해,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 창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빌리아메 가보카 부총리 겸 관광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피지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관광의 혜택이 피지 전역에 고루 퍼지도록 하는 포용적 성장을 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피지 관광청은 이제 산업이 '회복' 단계를 지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재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파레시 판트 CEO는 "FTE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성장을 조율하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가치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으로 인한 수익이 지역사회 깊숙이 확산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업계는 중동 분쟁 등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대비 태세도 갖추고 있다. 관광산업 행동 그룹(TAG)의 다멘드 가운더 의장은 "정부와 산업 파트너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신뢰를 유지하고 피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피지 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치열한 글로벌 관광 시장 속에서 피지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