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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핵심 피스타치오, 가격 폭등?

 이란에서 발발한 전쟁의 여파가 에너지와 비료 시장을 넘어 이제는 전 세계 디저트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세계 2위의 피스타치오 생산국인 이란의 공급망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지면서, 피스타치오의 국제가격이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제과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은 전 세계 피스타치오 수출의 3분의 1을 책임지는 핵심 공급 국가다. 그러나 전쟁 발발 이전부터 작황 부진과 정치적 불안으로 생산량에 차질을 빚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전쟁은 결정타가 되었다. 가뜩이나 위축되었던 공급이 전쟁으로 인해 거의 중단되면서 가격 폭등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실제로 유럽의 한 시장 분석 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피스타치오의 국제 시세는 파운드당 4.57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중동 지역이 피스타치오의 주요 생산지이자 핵심 물류 허브인 만큼, 이번 사태가 가격에 즉각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물류 대란은 이미 현실화되었다. 주요 해운사들이 지난달부터 중동으로 향하는 모든 신규 화물 예약을 전면 중단하면서 바닷길이 막혔다. 이란 북동부 농장에서 생산된 피스타치오가 아랍에미리트(UAE)나 튀르키예 등 주요 수출 항구로 향하는 육로 운송 경로마저 차단되면서 전 세계로 향하는 공급망이 사실상 멈춰 섰다.

 


이러한 공급난은 곧바로 식품 업체들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진다. 당장 피스타치오를 사용하는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함량을 줄이거나 아예 다른 저렴한 견과류로 대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최근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역시 이번 사태의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결국 피스타치오 공급 대란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피스타치오가 제품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인 경우가 많아 다른 견과류로 대체하기 쉽지 않다며, 올여름에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맛보기 어렵거나, 맛이 예전 같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측했다.

 

전국 벚꽃 엔딩, 춘천은 이제 시작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오를 춘천풍물시장 야시장이 연이어 문을 열고 상춘객을 맞이한다.춘천 북산면 부귀리에 위치한 1.2km의 S자 벚꽃길은 아는 사람만 찾던 숨은 명소다. 서울 등지의 벚꽃이 질 무렵에야 만개하기 때문에, 미처 꽃구경을 즐기지 못한 이들에게 마지막 봄의 선물이 되어준다. 벚꽃 터널 사이로 언뜻 보이는 소양호의 풍경은 이곳만의 덤이다.이 특별한 풍경 속에서 '2026 춘천 부귀리 벚꽃잔치'가 11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15일에 개막식을 열고, 축제 기간 내내 버스킹 공연과 떡메치기, 도토리전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등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낮 동안 벚꽃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면, 밤에는 새로운 매력을 뽐내는 야시장이 기다린다. 춘천풍물시장에서 10일 개장하는 '춘풍야장'은 먹거리와 공연, 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야간형 시장 프로그램으로, 춘천의 밤 문화를 책임질 새로운 관광 자원이다.춘풍야장은 올해 상반기(4월~6월)와 하반기(9월~10월)로 나뉘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경품 이벤트 등이 함께 열려 시민에게는 일상 속 휴식 공간을, 관광객에게는 춘천의 색다른 밤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이처럼 춘천시는 늦은 벚꽃 축제와 새로운 야시장 개장을 통해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코스를 선보인다. 10일 저녁, 춘천풍물시장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춘풍야장'이 그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