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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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해군, 50년 노후함 탈출구는 한국 KSS-III

 캐나다가 추진 중인 대규모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한국의 기술력과 납기 준수 능력이 국제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국방 전문 매체 리얼클리어디펜스는 최근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제출한 제안서를 정밀 분석한 결과, 한국 측의 제안이 캐나다 해군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에 더 적합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는 것으로, 캐나다 국방의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해외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한국의 가장 큰 강점은 독보적인 인도 시기 단축 능력이다. 현재 캐나다가 운용 중인 잠수함들은 건조된 지 40년이 넘어 선체 피로도가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독일은 자국과 노르웨이의 생산 순번까지 양보하며 2036년 인도를 약속했으나, 이는 아직 실전 배치가 검토되지 않은 차세대 모델이라는 점에서 일정 지연의 위험이 크다. 반면 한화오션은 이미 검증된 생산 라인을 바탕으로 2032년 첫 함정 인도를 제시하며 캐나다 해군의 전력 공백 우려를 불식시켰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한국의 KSS-III 모델은 수직발사관(VLS) 장착이라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독일의 주력 모델이 전통적인 어뢰 발사 방식에 의존해 정찰과 대잠수함전에 국한된 임무를 수행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의 잠수함은 수직발사관을 통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캐나다 해군에 전례 없는 억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현대전에서 요구되는 분산형 치명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분석된다.

 

한화오션은 단순히 함정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캐나다 현지 산업 생태계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지 철강 및 자동차 부품 기업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이러한 행보는 캐나다 정부가 중시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얻고 있다.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은 독일의 전통적인 공급망 참여 제안보다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정부 역시 '원팀' 체제를 구축해 전방위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포함한 대규모 산업 패키지 딜인 '비버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캐나다 측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방산 수출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민간 기업의 기술력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은 독일과의 수주전에서 한국이 판도를 뒤집는 결정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나토 정상회의 직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독일과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캐나다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면서 일정이 다소 유동적이지만, 한국의 제안이 가진 실무적 우위는 이미 현지 매체들을 통해 충분히 확산된 상태다. 이번 수주 결과에 따라 한국 방위산업의 위상은 세계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이며,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 영토 확장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지연못, 단오의 흥으로 물든다

로 건너가 아스텍 문명을 세웠다는 설과 튀르키예와의 혈연적 유대감 등 광범위한 역사적 담론을 배경으로 기획됐다. 태백은 백두대간의 중심이자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로서 지질학적 가치는 물론, 우리 민족의 혼이 서린 성소로 평가받는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이러한 역사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황지연못 일대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펼친다.축제의 서막은 19일 황지연못에서 거행되는 용신제가 장식한다. 용신제는 물의 근원지에서 한 해의 풍년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로, 태백단오가 지닌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엄숙한 자리다. 이어지는 일정 동안에는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혼례 시연과 청소년들의 성년의식례가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예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과 성인이 되는 이들의 책임감을 공유하는 교육적 가치까지 담아내며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공연 프로그램은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쇼 형식으로 구성됐다. 20일 개막식에서는 '태백, 빛의 단오'라는 주제 공연이 펼쳐지며,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의 우아한 춤사위와 지역 전통 소리인 태백아라레이가 무대를 채운다. 여기에 퓨전 국악 밴드와 클래식 오페라 공연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전문 예술 단체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협업 무대는 태백의 문화적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아찔한 줄타기 공연과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국가 무형유산급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비보잉 공연은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파격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국악 합주단과 밴드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황지연못 주변은 전문 예술가들의 기량과 시민들의 흥겨움이 교차하는 거대한 야외 공연장으로 탈바꿈하여 단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체험 프로그램 역시 단오의 세시풍속을 충실히 반영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훈 부채 만들기, 궁궁이 향주머니 제작, 떡메치기 등 손끝으로 전통을 느끼는 활동들이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전통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누비며 앵두화채와 단오 전통주를 시음하는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참여형 콘텐츠는 자칫 박제될 수 있는 전통문화를 현대인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여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태백시는 이번 단오 축제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고대부터 이어온 '태백'이라는 이름의 무게에 걸맞게,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황지연못의 맑은 물줄기처럼 면면히 이어져 온 우리 민족의 흥과 멋이 이번 태백단오를 통해 새롭게 피어나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예술적 혁신이 만난 이번 행사는 지역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