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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LPGA, 치열한 경쟁의 서막..진짜 여왕은 누구?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새로운 경쟁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KLPGA투어는 여러 선수가 공동 다승왕에 오르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고, 그 중 윤이나가 1승으로 최고 선수 자리에 올랐지만,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떠났다. 그 결과, KLPGA투어의 ‘여왕’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것이다. 이번 시즌 역시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되며, 여러 선수가 고른 성적을 거두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왕좌를 다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25년 시즌에서 주목받을 주요 선수로는 박현경과 박지영이 있다. 이들은 지난해 모두 3승씩을 기록하며 공동 다승왕에 오르며 KLPGA투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박지영은 시즌 평균타수 2위(70.1772타), 박현경은 4위(70.3218타)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두 선수는 누적 상금도 10억 원을 넘기며 2위와 3위에 올랐다. 시즌 동안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박지영과 박현경은 2025년 시즌 KLPGA투어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다. 특히, 박지영은 지난해 대상 포인트에서 윤이나를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박현경 역시 3위로 순위를 마감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후반까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왕좌를 다툴 가능성이 높다.

 

 

 

또한, 김수지는 2025년 시즌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 평가된다. 김수지는 지난해 평균타수 3위(70.2317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냈다. 김수지의 가장 큰 강점은 중요한 순간에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을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수지는 매년 가을에 특히 빛나는 경기를 보여주며, 그가 언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수지는 현재 KLPGA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K-랭킹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K-랭킹은 최근 2년간 성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객관적인 지표로, 김수지는 2위에 올라 있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KLPGA투어의 다른 경쟁자들인 박지영과 박현경은 각각 3위와 6위에 위치해 있다.

 

황유민은 2025년 시즌에서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황유민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 순위 4위, 대상 포인트 7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겨울 훈련의 성과를 대만여자골프(TLPGA)투어 개막전 우승으로 증명하며, 2025년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42위에 올라 있는 황유민은 KLPGA투어에서 경쟁할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시즌 내내 큰 관심을 받을 것이다. 그의 경험과 성장한 기량은 2025년 KLPGA투어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기존 강호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자를 예고하는 선수들이 있다. 유현조는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로서 큰 주목을 받았고, K-랭킹에서도 급격히 순위가 상승했다. 유현조는 개막 전 K-랭킹 176위에서 7위로 뛰어오르며 톱10에 진입했다. 유현조의 빠른 상승세는 많은 골프 팬들을 흥분시키며, 2025년 시즌에서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승희는 더욱 성장한 기량으로 지난해 2승을 뛰어넘을 준비를 마쳤다. 노승희는 그간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하며, 2025년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지우는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지닌 선수로,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이 2025년 KLPGA투어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2025년 KLPGA투어는 기존 강호들과 신예 선수들이 맞붙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것이다. 박현경, 박지영, 김수지와 같은 기존 강자들이 최강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며, 황유민, 유현조, 고지우와 같은 신예 선수들이 그들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다. 각 선수들은 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최고의 ‘여왕’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될 것이다. 골프 팬들은 2025년 KLPGA투어가 어떤 선수의 등장으로 큰 이변을 맞이할지,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느 선수가 최고 자리를 차지할지 궁금해하며 지켜볼 것이다.

 

 

 

운동화 신고 즐기는 예술 축제?…'달리기+DJ파티' 결합한 브리즈번의 아침

, '브리즈번 페스티벌'이 3주간의 화려한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오는 27일까지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 예술과 경이로운 설치 미술, 그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야외 프로그램으로 무장하고 지역민은 물론 전 세계에서 찾아온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올해 축제가 던지는 첫 번째 화두는 '몸과 예술의 만남'이다. 새롭게 선보인 아침 프로그램 '런 더 리버 클럽(Run the River Club)'은 건강한 달리기에 신나는 음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결합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이색 이벤트다. 참가자들은 토요일 이른 아침, 문화 광장에 모여 출발 신호와 함께 강변을 내달린다. 굿윌 브릿지와 시티 보타닉 가든, 캥거루 포인트 브릿지를 잇는 약 5km의 코스를 달리며, 상쾌한 강변의 아침 풍경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달리기가 끝난 후에는 DJ 라울 페드로가 선사하는 활기찬 음악과 댄스팀 '매드 댄스 하우스'의 열정적인 프리스타일 공연이 기다리고 있어, 운동의 열기를 축제의 흥으로 이어간다. 현장에 마련된 커피와 간식, 피트니스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교류하는 소셜 클럽의 장을 열어준다.브리즈번 페스티벌의 진정한 백미는 해가 진 뒤에 찾아온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드론 퍼포먼스 '스카이로어(Skylore)'는 도시의 밤하늘 전체를 거대한 스크린 삼아 장엄한 전설을 그려낸다. 올해의 주제는 '니어구: 고래의 정신(Nieergoo: Spirit of the Whale)'. 브리즈번 지역의 전통 원주민인 유게라와 투라불 부족 출신의 예술가 샤논 루스카가 기획을 이끌며, 수백 대의 드론을 이용해 거대한 고래가 브리즈번강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한다. 여기에 호주 출신 작곡가 가이 웹스터의 웅장한 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은 고대의 신화가 최첨단 기술과 만나 펼쳐내는 황홀경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 장관은 사우스뱅크를 비롯한 도심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어 더 큰 매력을 발산한다.도시의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로 탈바꿈시키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또한 눈길을 끈다. 브리즈번 출신의 세계적인 아트 듀오 '크렉&칼(Craig & Karl)'이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시민들이 매일 건너는 세 개의 보행자 다리를 거대한 설치미술 갤러리로 변신시켰다. 네빌 보너 브릿지, 굿윌 브릿지, 캥거루 포인트 브릿지가 그들의 손길을 거쳐 강렬한 원색과 유머러스한 대형 풍선(인플레이터블) 작품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제 시민들은 다리를 건너는 행위만으로도 마치 현대미술관을 걷는 듯한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작품의 뒷이야기와 창작 과정이 궁금하다면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는 무료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볼 것을 추천한다.올해 처음 공개된 야간 프로그램 '애프터글로우(Afterglow)'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시티 보타닉 가든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꾸민 이 프로그램은 불꽃 조형물, 수천 개의 촛불을 이용한 설치미술, 그리고 라이브 공연과 환상적인 빛, 소리 연출이 어우러진 몰입형 산책 콘텐츠다. 관객들은 해가 진 후 고요한 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불빛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고, 그 과정에서 자연과 예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브리즈번 페스티벌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연의 장을 넘어, 도시의 풍경과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축제다. 강변을 달리며 맞는 상쾌한 아침부터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의 향연, 다리 위에서 마주하는 유쾌한 설치미술, 그리고 고요한 정원에서 불빛을 따라 걷는 낭만적인 산책까지, 예술이 삶 속으로 깊숙이 스며드는 다채로운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