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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챔스 앞두고 벼랑 끝..‘실수→비판→조기 교체’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최근 실수 증가와 경기력 저하로 인해 충격적인 방출 가능성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구단이 그의 이적 제안을 수용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보여준 실책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

 

해당 경기에서 김민재는 2-2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후반 3분 막시밀리안 바이어에게 헤더 실점을 허용했다. 이는 그의 수비 실수에서 비롯된 결과로, 바이어의 움직임을 놓치면서 골 장면을 만들어줬다. 이후 김민재는 후반 9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조기 교체됐다. 공식적으로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대비한 전략적 교체로 해석되었지만, 경기 흐름상 곧바로 교체된 점에서 그 의미는 무게감 있게 다가왔다.

 

경기 후 뮌헨의 감독 뱅상 콤파니는 김민재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수단이 고갈된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필요하다"며 특정 실수에 대해 확대 해석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다소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상대를 시야에서 놓쳤다"며 "그 전까지는 좋은 수비를 보였지만,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가 현재까지 뮌헨에서 공식전 77경기를 뛰었고, 이번 시즌에만 실책으로 이어진 장면이 6차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중 최다 기록으로, 매체는 이 같은 수치가 김민재의 향후 입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뮌헨은 김민재의 대체자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에서 활약 중인 2005년생 스페인 수비수 딘 하위선이 언급됐다. 그는 올여름 5000만 파운드(약 93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촉망받는 유망주로,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시켜 얻은 자금을 기반으로 하위선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특히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을 만큼, 유럽 최고 수준의 수비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뮌헨 입성 이후 수비 조직력과 적응 문제, 잦은 출장으로 인한 체력 저하가 겹치며 경기력에 기복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뮌헨 수비진의 붕괴도 김민재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3월 A매치 기간 이후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이토 히로키 역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노이어 골키퍼도 부상에서 이제야 복귀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빠른 수비 전환과 중앙 수비라인을 책임져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함께 수비를 구성하는 다이어, 스타니시치 등이 느린 발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 수비 조직이 불안정해진 상태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 거의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면서 체력적 부담이 누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실수가 체력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다. 현재 뮌헨은 분데스리가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 승점 6점 차를 보이며 리그 우승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도 치러야 해 김민재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전 독일 대표팀이자 뮌헨의 전설적인 수비수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의 실패는 전체 선수단에 좋지 않다"면서도 "그를 빼기 어렵다. 특히 다이어, 스타니시치가 뒷공간을 커버하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터 밀란전에서 김민재가 다시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전망하며, 다이어, 스타니시치와 함께 수비 라인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김민재는 뮌헨 수비 라인의 핵심으로서 여전히 기용 가치가 있는 선수다. 그러나 계속된 실책이 반복될 경우,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이 그를 매각 대상으로 고려할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경기력이 그의 미래를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 손 잡고 5월 3일 삼락공원으로..착한 마라톤 함께 뛰어요

다. 오는 5월 3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열린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건강도 챙기면서 지구촌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국제어린이마라톤'은 아동과 가족이 함께 달리며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부 및 체험형 행사로, 올해는 '세이브 러닝 구조대'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참가자들은 약 4km에 달하는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마치 실제 구조대원이 된 것처럼 전쟁과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마라톤을 넘어, 위기 상황 속 아동들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는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마라톤 코스 시작점인 삼락생태공원 집결지에는 참가자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전쟁이나 재난 발생 시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거나, 구호 물품이 어떻게 전달되고 사용되는지 알아보는 등 실제 인도적 지원 현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들의 절박한 상황에 공감하고, 나눔과 연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될 것이다. 부스 운영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마라톤의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접수된 참가비는 일체의 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및 인도적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소중한 후원금은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을 위협받는 아동들에게 식량, 식수, 의약품 등 필수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과 교육 기회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 아동들이 다시 희망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하게 된다.이번 의미 있는 행사에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옵스, 아동복지후원회, ㈜아이티씨, ㈜프롬키즈, 메드윌병원 등 여러 지역 기업 및 단체들이 협찬사로 참여하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참여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에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복희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허승호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이상규 아동복지후원회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는 이번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며, 아동 권리 보호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노성훈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장은 "국제어린이마라톤은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인도적 지원의 가치를 배우며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많은 부산 시민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삼락생태공원에 모여 희망의 발걸음을 이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참가자들이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적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연대의 힘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모여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