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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이 우승 불가능'... 토트넘의 위험한 도박, UEL 4강서 참사 예고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발 부상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한동안 발 부상을 안고 뛰어왔다. 지금이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며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 결장을 공식화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EPL 32라운드와 18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2차전에 연달아 결장한 바 있다. 그의 부상은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1차전에서 상대 태클에 발을 다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후 팀 훈련에 합류했으나 의료진과의 협의 결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기 출전을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토트넘의 시즌 목표 재설정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EPL에서 승점 37점으로 15위에 머물러 있어 상위권 진입을 통한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UEL에서는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4강에 진출해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발 부상은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그간 손흥민의 몸 상태를 쭉 지켜봐왔지만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하는 흐름이었다"며 "이참에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그는 항상 훈련하고 싶어 하는 선수이나 그래서 며칠 더 휴식을 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그는 이번 시즌 평균 평점 7.34로 팀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16개), 빅찬스 창출(16회), 90분당 유효슈팅 수(1.2)에서도 팀 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재기용 시점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을 위험에 빠뜨릴 필요가 없다.
그가 보유한 결정력과 리더십은 토트넘의 UEL 대권 도전에 매우 긴요한 부문"이라며 수뇌부-코치진-의료팀-선수 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친 신중한 조율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다음 달 2일 홈에서 보되/글림트와 UEL 4강 1차전을, 8일에는 노르웨이 원정으로 2차전을 치른다. UEL 우승은 토트넘이 차기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됐다. 이 때문에 구단은 손흥민의 복귀 일정을 UEL 경기에 맞춰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보되/글림트는 UEL 16강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8강에서 라치오(이탈리아) 등 강팀들을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올라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팀의 핵심 공격자원이자 캡틴인 손흥민의 완전한 회복이 UEL 결승 진출과 우승, 나아가 시즌 전체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 본인도 팀의 UEL 4강 진출에 기뻐하며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정말로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 정말 잘 뛰어줬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남겨 동료들을 격려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UEL 4강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팀의 우승을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EPL에서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차가 16점으로 강등 위험은 없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건강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UEL 우승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 과연 성공할지 주목된다.

 

아이 손 잡고 5월 3일 삼락공원으로..착한 마라톤 함께 뛰어요

다. 오는 5월 3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열린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건강도 챙기면서 지구촌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국제어린이마라톤'은 아동과 가족이 함께 달리며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부 및 체험형 행사로, 올해는 '세이브 러닝 구조대'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참가자들은 약 4km에 달하는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마치 실제 구조대원이 된 것처럼 전쟁과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마라톤을 넘어, 위기 상황 속 아동들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는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마라톤 코스 시작점인 삼락생태공원 집결지에는 참가자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전쟁이나 재난 발생 시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거나, 구호 물품이 어떻게 전달되고 사용되는지 알아보는 등 실제 인도적 지원 현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들의 절박한 상황에 공감하고, 나눔과 연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될 것이다. 부스 운영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마라톤의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접수된 참가비는 일체의 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및 인도적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소중한 후원금은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을 위협받는 아동들에게 식량, 식수, 의약품 등 필수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과 교육 기회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 아동들이 다시 희망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하게 된다.이번 의미 있는 행사에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옵스, 아동복지후원회, ㈜아이티씨, ㈜프롬키즈, 메드윌병원 등 여러 지역 기업 및 단체들이 협찬사로 참여하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참여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에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복희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허승호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이상규 아동복지후원회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는 이번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며, 아동 권리 보호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노성훈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장은 "국제어린이마라톤은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인도적 지원의 가치를 배우며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많은 부산 시민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삼락생태공원에 모여 희망의 발걸음을 이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참가자들이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적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연대의 힘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모여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