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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의 오판이 부른 패배... 포수 교체 직후 연속 홈런 허용한 LG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2-3으로 패하며 시즌 첫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LG는 오스틴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송승기 선발이 4회 연속 솔로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경기 초반 홍창기의 안타와 오스틴의 좌중간 투런포로 2-1 리드를 잡았지만, 4회말 송승기가 이진영과 심우준에게 연속 솔로홈런을 맞으며 2-3으로 역전당했다. 특히 이 홈런들은 포수 교체 후 바로 나왔다는 점이 아쉬움을 더했다. LG 벤치는 4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이주헌 대신 주전 포수 박동원을 대타로 기용했지만, 박동원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후 LG 타선은 완전히 침묵했다. 5회부터 9회까지 여러 차례 주자를 내보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1사 후 대타 송찬의의 안타로 희망을 이어갔으나,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LG는 4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송승기가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이후 등판한 필승조 박명근, 김진성, 김강률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9연전의 첫날부터 필승조를 모두 소진했으나 결과는 패배였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LG의 하락세다.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으로 대체 선발을 내세운 20일 SSG전 이후 LG는 2승 6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2연패에 이어 첫 3연패까지 당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타선 전체가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라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순위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날 LG가 패배한 반면, 2위 삼성은 SSG에 승리했고, 4위 롯데도 키움을 이겼다. 그 결과 LG는 2위 삼성과 단 2경기, 3위 한화와 2.5경기, 4위 롯데와는 3경기 차이로 격차가 좁혀졌다. 한때 6경기까지 벌어졌던 간격이 순식간에 좁혀진 것이다.

 

LG는 30일 선발 치리노스를 내세워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그러나 상대 선발은 대표적인 'LG 킬러'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LG 상대 통산 39경기 23승 9패 평균자책점 2.28의 압도적인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BO리그로 복귀한 지난해에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4로 LG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이미 3월 25일 잠실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한 바 있어, LG의 3연패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 손 잡고 5월 3일 삼락공원으로..착한 마라톤 함께 뛰어요

다. 오는 5월 3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열린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건강도 챙기면서 지구촌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국제어린이마라톤'은 아동과 가족이 함께 달리며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부 및 체험형 행사로, 올해는 '세이브 러닝 구조대'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참가자들은 약 4km에 달하는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마치 실제 구조대원이 된 것처럼 전쟁과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마라톤을 넘어, 위기 상황 속 아동들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는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마라톤 코스 시작점인 삼락생태공원 집결지에는 참가자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전쟁이나 재난 발생 시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거나, 구호 물품이 어떻게 전달되고 사용되는지 알아보는 등 실제 인도적 지원 현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들의 절박한 상황에 공감하고, 나눔과 연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될 것이다. 부스 운영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마라톤의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접수된 참가비는 일체의 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및 인도적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소중한 후원금은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을 위협받는 아동들에게 식량, 식수, 의약품 등 필수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과 교육 기회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 아동들이 다시 희망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하게 된다.이번 의미 있는 행사에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옵스, 아동복지후원회, ㈜아이티씨, ㈜프롬키즈, 메드윌병원 등 여러 지역 기업 및 단체들이 협찬사로 참여하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참여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에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복희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허승호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이상규 아동복지후원회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는 이번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며, 아동 권리 보호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노성훈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장은 "국제어린이마라톤은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인도적 지원의 가치를 배우며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많은 부산 시민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삼락생태공원에 모여 희망의 발걸음을 이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참가자들이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적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연대의 힘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모여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