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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체 단 5명뿐! 다저스 김혜성, '넘사벽 출루 괴물' 등장 예고

 LA 다저스의 초호화 타선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MVP 출신인 두 선수는 올 시즌 각각 타율 0.288, 장타율 0.653, 23홈런(오타니)과 타율 0.369, 출루율 0.435, 9홈런(프리먼) 등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며 MVP 후보로 거론된다.

 

최근 다저스에 합류해 점차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혜성(26)의 공격 성적이 아직 이들보다 앞선다고 보긴 어렵다. 김혜성은 현재 24경기 55타석에서 타율 0.404, 출루율 0.436, OPS 0.994로 매우 뛰어난 성적이지만, 아직 표본이 그렇게 넉넉하게 쌓인 점은 아니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김혜성은 오타니나 프리먼조차 해내지 못한 특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바로 '한 경기 5출루 이상' 기록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벌써 두 차례나 5출루 이상 경기를 펼쳤는데, 이는 다저스 팀 내에서 유일한 기록이다. 5출루 이상 경기를 한 번이라도 기록한 선수도 김혜성과 키케 에르난데스 단 두 명뿐일 정도로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올 시즌 5출루 이상 경기를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단 5명에 불과하다. 탬파베이의 조나단 아란다가 세 차례, 김혜성을 포함해 카슨 켈리, TJ 프리들, 라파엘 데버스가 두 차례 기록했다. 리그 최고 선수로 꼽히는 오타니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아직 이 기록은 없다. 특히 김혜성은 9번 타순에서 두 번의 5출루 경기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타석 기회가 적은 하위 타순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김혜성은 5월 16일 경기에서 3안타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하며 타율 4할을 돌파했다. 6월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홈런 포함 4안타 1볼넷으로 다시 한번 5출루 경기를 기록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5출루와 함께 내야 언어시스티드 더블 플레이, 외야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1901년 이후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직 플래툰 시스템의 영향 아래 있지만, 김혜성은 번뜩이는 출루 능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비록 표본은 적지만, 리그 최고 선수들도 해내기 어려운 진귀한 기록을 세우며 다저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앞으로 김혜성이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붉은 말' 드론쇼부터 떡국 나눔까지, 부산 새해맞이 총정리

위해 부산 곳곳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밤하늘을 무대로 한 특별 공연과 함께 장엄한 첫 일출을 감상하는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타종 행사와 더불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드론쇼, 미디어 파사드 이벤트 등이 마련되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은 부산의 여러 랜드마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부산의 중심인 용두산공원 종각에서는 1월 1일 0시를 기해 '부산 시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린다. 타종식에 앞서 송년 음악제가 흥을 돋우고, 시민들이 직접 새해 소망을 적어보는 응원 메시지 작성 체험 부스도 운영되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더한다. 같은 시각 광안리 해변에서는 2,500대에 달하는 드론이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 '붉은 말'을 주제로 한 환상적인 라이트쇼를 선보인다. 수영구는 완벽한 공연을 위해 통신 3사와 협력하여 행사 시간 동안 광안리 일대의 공공 와이파이 신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드론 비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해운대에서는 '그랜드 조선 미디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지난 한 해의 주요 콘텐츠를 15분간 상영하는 미디어 이벤트가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자정이 지나고 새해 첫해가 떠오르는 아침, 부산의 해안가는 일출을 보려는 인파로 가득 찰 전망이다.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오전 6시부터 새해 축하공연과 함께 해맞이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일출 감상 후에는 시민들과 함께 따뜻한 떡국과 차를 나누어 먹는 훈훈한 시간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 광장과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등 전통적인 해맞이 명소에서도 예년과 같이 다채로운 일출 행사가 열려 시민들을 맞이한다. 다만, 부산의 대표적인 해변인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지자체가 주관하는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는 별도로 열리지 않아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과 각 지자체는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두산공원 타종 행사에 약 7천여 명, 광안리와 해운대를 포함한 주요 해맞이 명소 11곳에 약 10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관람객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동선 관리, 교통 통제 방안 등을 촘촘하게 마련했다. 특히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곳에는 경찰관기동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높은 곳에서 현장을 조망하며 밀집도를 관리하는 '혼잡 안전관리 차량'과 '키다리 경찰관' 등 특수 장비와 인력까지 투입하여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전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