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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 검증 안 된 ‘J2 득점왕’에 거액 베팅

 일본 프로축구 명문 구단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공격진 보강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신문’은 5일(한국시간) 우라와가 지난 시즌 J2리그 득점왕인 코모리 히이로(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를 약 1억 엔(한화 약 9억 6,000만 원) 전후의 이적료로 영입하기로 하고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코모리 히이로는 2023년 프로 데뷔 시즌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친 공격수다. 제프 지바 소속으로 J2리그 38경기에 출전해 2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MVP와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적은 그의 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공격수로서의 재능과 경기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코모리는 올겨울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VV로 임대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현지에서의 적응은 쉽지 않았다. 5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총 17분에 불과했고,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채 지난달 말 지바로 복귀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모리는 여전히 J2리그에서 입증한 능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일본 J1리그 여러 구단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가 이른 시점부터 코모리 영입을 추진하며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했다. 우라와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1일부터 10일까지 특별 이적시장을 운영 중이며, 코모리는 곧장 선수단에 합류해 대회가 열리는 미국 출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클럽 월드컵은 세계 각 대륙별 챔피언 클럽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우라와에게는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고 명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하지만 코모리 영입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이지 않다. 첫째, 코모리가 J1리그에서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선수라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둘째, 1억 엔이라는 거액의 이적료 투자가 과연 실력과 성장 가능성에 비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다. 셋째, 이미 우라와에는 티아고 산타나 같은 걸출한 공격수들이 포진해 있어 코모리가 이들과 경쟁하며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참고로, 팀 내 또 다른 공격수인 타카하시 토시키는 2022년 J2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된 바 있지만, 올 시즌에는 단 3경기(91분) 출전에 그치며 출전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는 2025 클럽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CA 리버 플레이트, 멕시코의 몬테레이, 그리고 이탈리아의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 E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들 팀은 모두 세계적인 강팀으로, 우라와가 이들과 경쟁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격진 강화가 절실하다. 우라와는 18일 미국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리버 플레이트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고, 이후 몬테레이와도 맞붙게 된다. 이 경기들에서 최대한 좋은 성과를 내 16강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영입과 클럽 월드컵 참가 준비는 우라와가 일본 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코모리 히이로는 유럽에서의 도전이 짧게 끝났지만, 국내 무대에서 재도약을 노리며 우라와 공격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모리가 J1리그 무대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고 우라와의 공격진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팬들과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우라와가 클럽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이번 영입 결정의 성공 여부도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 2025년 클럽 월드컵은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가 세계 클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우라와의 이번 ‘통 큰’ 결단이 일본 축구와 코모리 개인 모두에게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단 5박 6일, 팬스타 크루즈의 초특급 스페셜 코스

만4500톤)를 전세 내 일본 서안의 가나자와, 마이즈루, 사카이미나토 등 3개의 매력적인 도시를 방문하는 특별한 여정이다. 22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며, 기존 한국 출도착 크루즈들이 자주 다녀갔던 대만의 기륭이나 일본의 오키나와, 홋카이도 등 인기 항로와는 차별화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팬스타그룹 측은 이번 크루즈가 항공편으로 접근하기 힘든 숨겨진 명소를 방문할 뿐 아니라 기항지마다 체류 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최대 10~13시간까지 대폭 늘려 충분한 현지 관광 시간을 확보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단순한 경유를 넘어 현지의 전통문화와 자연, 풍경을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첫 번째 기항지인 가나자와에서는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전통 예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케이블카와 고원버스 등 다양한 산악 관광 교통수단을 이용해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를 종단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가나자와의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 기항지인 마이즈루에서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마노 하시다테를 비롯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마을 ‘이네’의 후나야를 탐방할 수 있다. 이 지역의 자연미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이즈루 기항지 프로그램에서는 옛 수도인 교토까지 다녀올 수 있는 선택 관광도 마련되어 있어 일본 문화의 정수를 한층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기항지인 사카이미나토에서는 일본 국보로 지정된 마쓰에 성을 비롯해 요괴 거리, 유시엔 정원, 그리고 일본 최대 규모의 꽃 테마파크인 하나카이로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정원으로 유명한 아다치 미술관 방문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 일본의 전통 미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이번 팬스타 크루즈 여행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먼저 SBS ‘선상의 더 트롯쇼’가 특별 공연으로 진행된다. ‘미스터 트롯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안성훈과 진해성이 선상에서 직접 공연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음악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팬스타 측은 자체 공연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했는데,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와 관객 참여형 ‘박진 쇼’, 그리고 승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크루즈 노래짱’ 이벤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준비했다.또한 코스타크루즈 선사의 전통 브로드웨이 스타일 공연과 다양한 테마 파티, 댄스 타임 등도 매일 밤 이어져 크루즈 내내 활기찬 분위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연과 여행이 결합된 문화 체험은 크루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손꼽힌다.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이번 크루즈는 기존 인기 노선에서 벗어나 일본의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행”이라며 “충분한 기항지 체류 시간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여행객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서안을 다녀오는 이 일정은 국내 크루즈 여행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번 5박 6일 코스타크루즈 세레나호 크루즈 여행은 일본 문화와 자연을 심도 있게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풍성한 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 출발 일본 서안 기항 크루즈라는 점에서 국내 여행객들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크루즈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