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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없는 토트넘' 현실화되나... 구단 '가격 맞으면 보낼 수 있다' 충격 시인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TBR풋볼은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 주장은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행보를 근거로 제기됐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영입 전략은 외부에서 보기에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 구단은 이미 오른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이 두 포지션은 현재 토트넘이 선수층이 두터운 자리로 평가받는다. 더욱 의아한 점은 쿠두스 영입 이후에도 토트넘이 10번 자리에서 강점을 보이는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을 시도했다는 사실이다. 토트넘은 이미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뛰어난 기량을 가진 여러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영입 시도는 기이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이러한 토트넘의 행보 배경에 제임스 매디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트넘이 매디슨을 밀어내려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며 "제임스 매디슨에 대해 깜짝 이적 가능성이 존재한다. 구단은 그를 억지로 내보내려는 것은 아니지만, 제안이 들어오면 들을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제이콥스는 매디슨의 지난 시즌 활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시즌 매디슨은 들쭉날쭉한 활약을 보였고, 때때로 체력 문제도 겪었다. 정상이었을 때조차 꾸준함이 부족했다"며 "그렇기에 적절한 금액의 제안이 있다면 이를 무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단, 그를 이적시장에 내놓거나 방출할 계획은 없다. 계획에 있는 이적은 아니지만, 가격이 맞다면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하기도 했으며, 팀 전체가 침체된 상황에서 고립되는 장면이 여러 번 연출됐다. 그럼에도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플레이를 여러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TBR풋볼은 "토트넘이 제임스 매디슨을 이번 여름 이적시킬 수도 있다는 소식은 꽤 이상하게 들린다"며 "물론 토트넘은 지난 시즌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지만, 매디슨은 그 안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 중 하나였다. 그의 기록은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을 입증한다"고 반박했다.

 

매디슨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팀 내 득점 2위, 도움 2위를 기록했다. 현재 팀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런 창의적인 선수를 잃는 것은 구단에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새로운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매디슨이 다시 빛을 볼 수 있을지, 아니면 깜짝 이적이 성사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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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역사적 감동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서울도서관 정문 앞에는 높이 6m, 폭 5m, 길이 45m에 이르는 대형 설치물 ‘태극기 언덕’이 조성된다. 이는 200개의 바람개비로 구성된 작품으로, 태극기를 형상화해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상징한다. 언덕은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세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선열들의 발자취를 형상화한 길(과거), 시민이 함께 올라가는 공동체적 공간(현재), 언덕 위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미래)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태극기 언덕에는 꿈새김판이 설치돼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를 중심으로, 서울의 발전사와 독립유공자 150명의 사진으로 구성된 포토 모자이크 작품이 전시된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큰 태극기지만, 가까이에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생생하게 담긴 구성으로, 시민들은 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역사적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광복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광복열차’ 전시회는 해방 이후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열차인 ‘해방자호’와 현존하는 최신 고속열차 KTX-청룡이 나란히 등장한다. 해방자호 전시관은 ‘경성에서 서울로-해방의 시대를 달리는 열차’를 주제로,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와 그를 도운 외국인의 이야기를 다양한 사료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서울시가 올해 처음 발굴한 독립유공자 관련 신규 자료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KTX-청룡 전시관은 ‘서울에서 미래로’라는 주제로 구성되며, 서울의 발전과 함께 독립운동 유적지의 현재 모습을 조명한다. 이 외에도 ‘8.15초 스톱워치 체험’과 광복을 주제로 한 페이스페인팅 체험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장면에 담아낸 ‘리포토그래피’ 전시도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렌티큘러(입체 이미지) 인쇄 기법을 활용해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서울의 명소 21곳의 과거와 현재를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과거의 흑백사진과 현재의 컬러사진이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교차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각을 선사한다.다채로운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마임 퍼포먼스, 태극기 공방, 독립운동 관련 퀴즈 이벤트 등이 상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광복절 전야인 14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400여 명이 참석하는 ‘서울시 경축식’이 열린다. 광복회 및 주요 보훈단체,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일반 시민 등이 함께하며, 식전공연으로는 시민국악합창단의 무대가 준비된다. 이어 손기정 선수와 김구 선생 등의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영상이 상영되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축사와 함께 초청된 후손의 특별 피아노 공연도 진행된다.광복절 당일인 15일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기념 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이 개최된다. 방송인 신동엽이 사회를 맡고,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김연자, 홍지민, god,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공연단이 ‘8.15 Seoul, My Soul’ 콘서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서울시는 이번 광복 80주년 행사를 통해 단순한 기념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교육과 문화 체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세대 간 공감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우리 역사의 가치를 미래로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 모두가 축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