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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10명 불법 영입하고 '나 몰라라'…결국 FIFA가 두들겨 팬 KFA와 광주

 올 시즌 K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광주FC의 선수 등록 금지 사태가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똑같이 재현되며 축구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일본 J2리그의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치바(치바)가 지난 9월 30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신규 선수 등록 금지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치바는 과거 최용수, 윤정환 감독 등이 몸담았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현재 리그 3위를 달리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중요한 시점에 터진 악재라 충격은 더 크다. 구단은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아직 구체적인 징계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 축구계는 연이은 FIFA의 철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치바의 징계가 발표되기 불과 나흘 전인 9월 26일에는 J리그의 반포레 고후가 같은 명단에 포함돼 큰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 고후는 브라질 클럽에서 임대한 선수의 이적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은 문제로 징계를 받았지만, 미지급금을 모두 지불한 뒤에야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었다. 2022년에는 주빌로 이와타 역시 외국인 선수 이적료 문제로 두 차례의 이적시장 동안 선수 등록이 금지되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FIFA가 금전 문제나 규정 위반에 대해 얼마나 단호하게 대처하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일본에서 연달아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FIFA의 단호함은 이미 한국 축구계가 먼저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 광주FC는 아사니의 연대기여금 미지급 문제로 신규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징계 기간이었던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려 10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상식 밖의 행보를 보였다. 대한축구협회(KFA)와 프로축구연맹이 이를 사실상 묵인하며 '무자격 선수 기용' 논란이 일었지만 별다른 후속 조치는 없었다. 하지만 FIFA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은 징계 미이행이 명백하다고 판단하고 KFA에 벌금 5250만 원, 광주에는 벌금 1750만 원과 함께 향후 두 차례의 등록기간 동안 신규 선수 등록을 금지하는 강력한 추가 징계를 내렸다.

 

결국 '꼼수'로 징계를 회피하려던 광주와 이를 방관한 KFA는 국제적인 망신과 함께 실질적인 불이익까지 떠안게 됐다. FIFA는 광주의 두 번째 등록기간 금지 징계에 대해 1년의 유예기간을 뒀지만, 당장 2026년 상반기에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새로 영입할 수 없게 됐다. 돈 몇 푼 아끼려다 더 큰 벌금과 팀 전력 구성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선수 이적과 관련된 금전 문제는 '나중에 해결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FIFA의 규정을 어겼을 때 어떤 대가가 따르는지를 광주와 일본 클럽들의 사례가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불멍'은 거들 뿐…가성비, 가심비 모두 잡았다는 제주 호텔의 가을밤 필살기

호텔은 오는 10월 9일부터 시즌 한정으로 'BBQ 글램핑' 프로그램을 운영, 도심의 소음을 벗어나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저녁을 선사한다. 호텔 내 야자수가 늘어선 이국적인 야외 공간에 마련된 글램핑 존은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오직 우리만을 위한 바비큐 파티와 낭만적인 '불멍'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번거로운 준비 없이도 캠핑의 설렘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이번 글램핑 프로그램의 백미는 단연 제주의 신선함과 최상의 퀄리티를 아낌없이 담아낸 바비큐 메뉴 구성이다. 입에서 살살 녹는 최상급 모둠 한우와 특제 양념 소갈비, 쫄깃한 식감의 제주 흑돼지 목살은 물론, 기력 보충에 좋은 민물장어와 큼직한 왕새우, 신선한 일산 가리비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여기에 통통한 소시지와 고소한 치즈, 쫀득한 가래떡 구이, 다채로운 그릴 야채와 신선한 쌈 채소까지 풍성하게 차려져 테이블을 가득 채운다. 식사 막바지에는 추억의 도시락과 속을 풀어주는 뜨끈한 해물뚝배기가 제공되어 든든한 마무리를 책임지며, 달콤한 과일과 아이스크림 후식이 완벽한 코스의 대미를 장식한다.단순히 음식만 즐기는 것을 넘어, 럭셔리 글램핑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한 서비스가 더해진다. 2인 커플 세트와 4인 패밀리 세트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주류와 음료가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분위기를 한층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와인 1병까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성인 1인 기준 15만 원, 소인 10만 원이라는 가격은 야외 캠핑의 번거로움 없이 최고급 호텔의 안락함과 프라이버시, 그리고 프리미엄 다이닝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더 시에나 프리모 호텔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투숙객들에게 단순한 식사를 넘어 잊지 못할 힐링의 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호텔 관계자는 "가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별빛과 여유, 신선한 바비큐와 낭만적인 불멍, 그리고 매혹적인 와인이 어우러지는 경험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호텔 안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고급스러운 바비큐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추억을 선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몸만 떠나 완벽한 글램핑의 모든 것을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