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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투헬 재회도 무산…FIFA 랭킹 4계단 차이가 갈라놓은 잔인한 현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둔 3월 A매치 기간, 한국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난 수개월간 마치 '패키지'처럼 움직이며 같은 상대를 연달아 상대해왔던 두 팀의 동행이 마침내 깨진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1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자국 대표팀이 오는 3월 31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은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본선 무대를 대비한 최상의 스파링 파트너를 확보하게 된 반면, 당연히 잉글랜드와 만날 것으로 기대했던 홍명보호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한국 축구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동안 대표팀은 9월 미국과 멕시코, 10월 브라질과 파라과이, 11월 볼리비아와 가나를 상대로 일본과 똑같은 대진을 소화하는 '1+1' 형태의 평가전을 치러왔다. 이 때문에 일본이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대다수는 한국 역시 자연스럽게 다음 상대로 포함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김민재와 투헬 감독이 적으로 재회하는 흥미로운 그림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이 모든 기대는 투헬 감독의 냉정한 한마디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투헬 감독은 일본과의 평가전이 확정된 후 "월드컵을 앞두고 우루과이(16위), 일본(18위)과 경기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세계 랭킹 20위권 안에 드는 팀, 그리고 유럽이 아닌 다른 대륙의 팀과 경기를 통해 우리를 시험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잉글랜드의 선택 기준에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애초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결국 FIFA 랭킹 단 4계단의 차이가 두 팀의 운명을 갈라놓은 셈이다. 일본은 랭킹 18위라는 자격으로 9만 명을 수용하는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 입성하는 영광과 함께, 월드컵 본선 같은 조에 속한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7위)를 대비할 완벽한 가상 상대를 얻는 실리까지 챙겼다.

 

파트너를 잃고 홀로 남겨진 홍명보호는 이제 원점에서 3월 A매치 상대를 다시 물색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각국은 자국의 조별리그 상대와 비슷한 스타일의 팀을 찾아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기 때문에, 수준 높은 평가전 상대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깝다. 일본이 잉글랜드라는 최적의 카드를 손에 쥐고 월드컵 플랜을 착실히 점검하게 된 반면, 한국은 당장 3월의 계획부터 불투명해지면서 본선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번 '잉글랜드 쇼크'는 국제 축구계의 냉정한 현실과 FIFA 랭킹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대표팀의 여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뼈아프게 확인시켜 준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하츄핑에 뽀니핑까지…'공주님'들 지갑 열리게 할 롯데월드의 작심 콜라보

다. 이미 글로벌 IP로 성장한 인기 애니메이션의 최신 시즌 캐릭터들이 파크 곳곳을 점령했다.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는 애니메이션 속 공주의 마법 열차를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이 설치됐고, 파크를 순회하는 '로티트레인' 역시 티니핑 마법 열차로 변신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오는 19일부터는 1층 키디존 전체가 티니핑 테마로 꾸며지고, 실제 애니메이션 속 공주의 방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공간까지 등장해 티니핑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물론 겨울 축제의 상징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파크 전체를 가득 채웠다. 입구의 '크리스탈 스노우 게이트'를 지나면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입힌 초대형 보석 트리가 중심을 잡은 '트윙클 윈터 빌리지'가 펼쳐진다. 매직 아일랜드로 향하는 다리는 반짝이는 눈꽃 조명이 가득한 '미라클 스노우 로드'로 변신했고, 밤이 되면 매직 캐슬은 산타가 된 로티와 로리가 등장하는 화려한 미디어 맵핑 쇼의 캔버스가 된다. 매일 오후 2시와 8시에는 실내에서 새하얀 눈이 내리는 장관 속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열리고, 저녁에는 세계 장난감 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과 주말 빅밴드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그야말로 역대급 경품을 내건 대규모 이벤트다.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산타의 잃어버린 썰매를 찾아라!' 이벤트는 1등 당첨자 1명에게 무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2등 5명에게는 '미니쿠퍼' 자동차를 증정한다. 응모 방법은 파크 내 범퍼카, 카트라이더레이싱 월드 등 자동차 테마의 어트랙션 4종을 이용하고 스탬프를 모으는 미션을 완수하면 된다. 놀이기구를 즐기며 미션을 수행하면 누구나 사이버트럭의 주인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참여 열기가 예상된다.파격적인 경품뿐만 아니라 알뜰한 방문을 위한 할인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은 2만 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특정 기간 동안 SKT 회원은 본인 50%, 동반 3인 3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2월 한 달간 롯데월드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본인 최대 5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농협카드 이용자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화려한 겨울 축제와 역대급 경품 이벤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