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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송성문에 222억 베팅…4년 계약 확정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1일(현지시간), 송성문과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 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타자 중 한 명이었던 그는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입성,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이번 계약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성사되었으며, 샌디에이고 구단은 원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에 3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지급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송성문의 계약 조건은 매우 구체적이고 안정적이다. 그는 계약금으로 1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이 금액은 30일 이내와 2027년 1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나뉘어 지급된다. 연봉은 계약 기간 동안 꾸준히 상승하는 구조로, 2026년 25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7년에는 300만 달러, 2028년에는 35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이는 송성문의 기량과 잠재력을 인정한 샌디에이고 구단의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구단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옵션과 인센티브 조항이 눈에 띈다. 송성문은 계약 4년 차인 2029시즌에 400만 달러 규모의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후 2030시즌에는 7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걸려 있으며, 만약 이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게 된다. 또한 신인왕을 수상할 경우 다음 시즌 연봉이 100만 달러 인상되고, MVP 투표에서 5위 안에 들면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매년 100만 달러의 연봉이 추가로 오르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송성문의 이번 메이저리그 진출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활약이 바탕이 됐다. 그는 주 포지션인 3루를 지키며 타율 3할1푼5리,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6개의 홈런, 그리고 90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부터 키움 히어로즈에 이르기까지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8푼4리, 80홈런, 454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 온 좌투좌타 거포가 빅리그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국내 야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년에 딱 한 달, 셰프가 직접 썰어주는 비프 웰링턴의 정체

스마스(Taste of Paris : A Christmas Celebration)’ 코스는 이름 그대로 파리의 화려하고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무드를 식탁 위에 고스란히 재현한다. 세계적인 미식의 거장, 피에르 가니에르의 창의적인 철학이 담긴 이번 코스는 섬세함과 풍성함을 두루 갖춘 런치와 디너로 구성되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이들과의 만찬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1년에 단 한 번, 오직 12월에만 허락되는 이 특별한 미식 경험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런치 코스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셰프의 정교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요리들로 구성된다. 시작부터 화려하다. 트러플의 깊은 향이 감도는 마요네즈로 감싼 달콤한 킹크랩 살이 입맛을 돋우고, 푸아그라의 진한 풍미를 부드러운 커스터드 형태로 농축시킨 '푸아그라 호얄'이 미식의 서막을 연다. 이어서 등장하는 메인 요리는 부드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무쇠 냄비에서 천천히 저온으로 조리하여 육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송아지 갈비는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을 선사하며, 여기에 고소한 파르메산 치즈를 곁들인 쫀득한 감자 뇨끼와 담백하면서도 독특한 식감의 송아지 흉선 요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각 요리는 마치 잘 짜인 교향곡처럼 기승전결을 이루며 섬세한 프렌치 퀴진의 진수를 경험하게 한다.황홀한 미식의 절정을 경험하고 싶다면 디너 코스가 정답이다. 세상의 진귀한 식재료를 아낌없이 담아낸 디너 코스는 그 시작부터 압도적이다. '황금빛 캐비어'라 불리는 최고급 오세트라 캐비어가 신선한 연어, 그리고 부드러운 한우와 만나 은은한 짭짤함과 고소한 감칠맛의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만찬의 품격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어서 부드러운 푸아그라가 전복의 깊은 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미를 자아내고, 향긋한 랍스터 크림소스와 겨울 트러플의 농후한 향이 더해져 미각의 정점을 찍는다.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비프 웰링턴'이다. 셰프가 직접 테이블로 찾아와 눈앞에서 직접 썰어 제공하는 비프 웰링턴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하나의 특별한 퍼포먼스로,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감동적인 순간을 완성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식재료와 정성을 담아 이번 코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파리의 크리스마스' 코스는 연인과의 로맨틱한 데이트는 물론, 가족 모임이나 비즈니스 만찬 등 어떤 자리에서도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만한 구성과 품격을 자랑한다. 12월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만 맛볼 수 있는 이 특별한 코스는 최고의 맛과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우아하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고 싶은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연말,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미식의 추억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