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

'0-6 대패' 감독, 월드컵서 다시 만난다?…일본 '쾌재'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급 '죽음의 조'에 편성되며 시름에 빠졌던 일본 축구계에 예상치 못한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조별리그 상대인 튀니지가 새 사령탑으로 일본에 0-6 대패를 당했던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 전 인도네시아 감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그리고 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중 한 팀이 포함될 유럽 플레이오프(PO) B조 승자와 함께 F조에 묶였다. 어느 하나 쉬운 상대가 없는 최악의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대회 독일, 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에는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까지 예상되는 험난한 여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튀니지의 감독 선임 소식은 일본에 한 줄기 빛과도 같다. 튀니지는 최근 네이션스컵 부진을 이유로 사미 트라벨시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자를 물색 중인데, 클루이베르트가 급부상한 것이다. 클루이베르트는 선수 시절 명성과 달리 지도자로서는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월드컵 3차 예선에서 2군급 멤버로 나선 일본에 0-6이라는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전력이 있다. 전술적 역량에 대한 의문부호가 큰 인물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일본을 상대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일본 언론과 팬들이 '낭보'라며 반색하는 이유다.

 


물론 클루이베르트가 인도네시아를 월드컵 4차 예선까지 이끈 공로는 있지만, 최종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며 결국 경질됐다. 그의 지도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박하다.

 

튀니지 현지 팬들의 반응은 격앙 그 자체다. 자국 축구 커뮤니티에는 "무모한 선택", "최악의 감독을 왜 데려오나", "일본에 대패한 감독이라니 믿을 수 없다"는 등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러한 내부 분열은 일본에 더욱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2주 만에 57만 명 돌파 비결은?

57만 4000명에 달하며,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는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루며 겨울철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주간 낚시를 넘어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야간 프로그램이 큰 성공을 거두며 축제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화천산천어축제의 흥행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는 바로 야간 콘텐츠의 강화다. 매주 토요일 저녁 화천읍 시가지에서 펼쳐지는 '선등거리 페스티벌'은 공연, 퍼포먼스, 전시, 푸드트럭, 참여형 콘텐츠 등을 대폭 보강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지난 주말 행사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온 '리얼 산타클로스'가 깜짝 등장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주간 얼음낚시터가 문을 닫는 오후 6시 이후에는 별도로 운영되는 '밤낚시' 프로그램이 화천의 밤을 책임지고 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밤낚시에는 평일 300명, 주말에는 약 1000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특히 밤낚시 프로그램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개막 후 8일차인 17일까지 밤낚시 누적 입장객 3623명 중 2334명(약 64%)이 화천 지역 내 숙박 시설을 이용하고 영수증을 제출해 무료로 밤낚시를 즐긴 관광객으로 집계됐다.이는 화천군이 야간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의 '당일치기' 방문을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는 전략이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관광객들이 화천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숙박, 식당, 기타 소비로 이어져 도심 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는 이제 단순한 얼음낚시 축제를 넘어 밤낮으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로 진화했다"며 "안전과 재미,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화천군과 경찰은 한파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등거리 곳곳에 난방기구를 설치하고, 혼잡 및 저체온 위험 등에 대응하기 위해 순찰 및 차량 통제를 확대하는 등 안전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