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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홈런 맞고도 8-2 대승, 이것이 다저스 왕조의 위엄

 월드시리즈 3연패라는 역사적인 목표를 향한 LA 다저스의 2026시즌 장대한 서막이 올랐다. 다저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선제 홈런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막강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8-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초반 흐름은 매끄럽지 못했다. 4회초, 코빈 캐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통한의 투런 홈런을 맞으며 2실점 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진 실투 하나가 경기의 균형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0-2로 끌려가던 다저스 타선은 5회말, 단숨에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맥스 먼시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기회에서 신예 앤디 파헤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경기장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꿨다.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미겔 로하스의 안타와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이어갔고, 프레디 프리먼까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의 밥상을 차렸다. 여기서 해결사로 나선 윌 스미스가 깨끗한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나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7회말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카일 터커의 2루타와 무키 베츠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손쉽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윌 스미스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윌 스미스와 앤디 파헤스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각각 3타점씩을 책임져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장타는 없었지만, 오타니 쇼헤이 역시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세 차례 출루하며 팀의 역전승에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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