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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팬들, '춘배 굿즈'에 지갑 열었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네이버웹툰의 인기 캐릭터 '춘배와 친구들'의 협업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신드롬을 만들고 있다. 연재가 종료된 웹툰 캐릭터가 스포츠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강력한 팬덤의 힘을 증명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영웅춘배데이 시즌2' 기간, 경기장 밖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는 콜라보 굿즈를 구매하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첫날에는 새벽 5시부터 팬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 진풍경이 벌어졌고, 일부 인기 품목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 사태를 빚었다.

 


이번 협업의 파급력은 판매량으로도 입증됐다. 앞서 출시된 '춘배 X 키움'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발매 하루 만에 전체 랭킹 1위에 올랐고, 팝업 스토어의 첫 번째 구매자는 약 80만 원어치의 굿즈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응원 머플러와 유니폼은 상대 팀 팬들까지 구매에 나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라운드 안에서도 '춘배'는 주인공이었다. 키움 선수단은 3일 내내 춘배 캐릭터가 그려진 특별 유니폼과 행운을 상징하는 금색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춘배는 구단과 정식 입단식을 치르고 시구자로 나서는가 하면, 응원단상에 올라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키움 팬들이 이토록 춘배에 열광하는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춘배는 지난해 콜라보 당시 팀에 기적 같은 승리를 안겨주며 '행운의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팬들은 이번에도 '승리 요정'의 기운을 받기 위해, 그리고 구단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귀여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소장하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이번 성공 사례는 캐릭터 IP(지식재산권)가 팬덤을 기반으로 어떻게 생명력을 확장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되었다. 야구 팬들은 자연스럽게 웹툰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웹툰 팬들은 야구에 흥미를 느끼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스포츠와 콘텐츠 산업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피지 관광청, 팬데믹 이후 새판을 짠다

Tourism Exchange 2026)'이 셰라톤 피지 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개막하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이번 행사의 규모는 피지 관광 산업의 위상을 보여준다. 16개국에서 온 122명의 해외 바이어 및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해 총 5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가했다. 특히 현지 관광업체와 글로벌 파트너 간에 사전에 예약된 비즈니스 미팅만 3,300건 이상에 달해,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 창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빌리아메 가보카 부총리 겸 관광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피지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관광의 혜택이 피지 전역에 고루 퍼지도록 하는 포용적 성장을 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피지 관광청은 이제 산업이 '회복' 단계를 지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재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파레시 판트 CEO는 "FTE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성장을 조율하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가치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으로 인한 수익이 지역사회 깊숙이 확산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업계는 중동 분쟁 등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대비 태세도 갖추고 있다. 관광산업 행동 그룹(TAG)의 다멘드 가운더 의장은 "정부와 산업 파트너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신뢰를 유지하고 피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피지 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치열한 글로벌 관광 시장 속에서 피지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