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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뛰고도 특급 도우미, 손흥민 LAFC 구했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결정적인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소속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로스앤젤레스에프시(LAFC) 소속의 손흥민은 3일 미국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에프시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팀의 2대 2 무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투입된 그는 불과 3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귀중한 도움 1개를 추가해 팀이 귀중한 승점을 챙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내내 보여주고 있는 압도적인 조력 능력이다. 현지 유력 매체인 엘에이 데일리뉴스는 손흥민이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에 나서 무려 15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라는 사실을 대서특필하며 그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극찬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득점을 노리는 해결사 역할에 머물지 않고, 동료들에게 완벽한 기회를 제공하며 팀 전체의 공격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야전 사령관으로서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구체적인 기록을 살펴보면 그의 활약상은 더욱 돋보인다. 정규 리그 9경기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해당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챔피언스컵 무대에서도 7경기에 출전해 2골 7도움이라는 폭발적인 공격 포인트를 양산했다. 경기당 평균 1개에 가까운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러한 수치는 그가 현재 소속팀 전술에서 절대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핵심 자원임을 명백하게 증명하는 지표다.

 

사실 이날 경기 전부터 손흥민의 결장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소속팀을 이끄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다가오는 북중미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이라는 중대한 일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감독은 선수들이 기계가 아닌 만큼 적절한 휴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로테이션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 모든 전력을 쏟아붓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이었다.

 


그러나 에이스가 빠진 팀의 전반전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상대 공격수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에게 헤더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전반전 내내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후반 15분, 감독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던 손흥민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비록 후반 26분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손흥민은 후반 37분 드니 부앙가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투입으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팀은 경기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9분에 얻어낸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보여준 엄청난 에너지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증명한 손흥민은 이제 다가오는 멕시코 원정 경기에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로티·로리와 숲산책, 롯데월드 '꿈의 루프' 전격 공개

겨놓은 듯한 특별한 정원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폐쇄된 공간으로서의 놀이공원을 넘어, 자연과 호흡하는 열린 공간에서도 방문객들에게 설렘과 휴식을 동시에 전달하려는 시도로 기획되었다.'꿈의 루프(Fantasy Loop)'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이 정원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상징하는 짜릿한 어트랙션들을 조형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정원 곳곳에는 '아트란티스'와 '후렌치레볼루션'의 궤도를 연상시키는 루프형 구조물과 산책로가 배치되어, 관람객들이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치 테마파크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대표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가 배치된 포토존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정원의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한 식재 설계에도 세심한 공을 들였다. 단순히 시각적인 화려함에 치중하지 않고, 계절의 흐름에 따라 정원의 표정이 자연스럽게 변하도록 구성했다. 따뜻한 봄과 여름에는 함박꽃나무와 원평소국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고, 가을이 깊어지면 산사나무와 상수리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계절의 결실을 보여준다. 이는 방문객들이 박람회 기간 내내 언제 방문하더라도 새로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다.방문객들과의 소통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정원 공개를 기념해 5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인증샷 이벤트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정원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시민들은 초록빛 숲속에 설치된 독특한 루프 구조물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사진을 남기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도심 속 정원이 주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주체가 된다.이번 정원 조성은 롯데월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환경 경영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수년 전부터 ESG 경영을 선포하고 '그린 월드'라는 비전 아래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롯데월드는, 지난해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받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기업의 환경적 가치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적 형태로 치환해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롯데월드 측은 테마파크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도심 속 숲에서도 시민들에게 '즐거운 쉼'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깊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 동안 서울숲의 '꿈의 루프' 정원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환상적인 휴식처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자연과 인공적인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공간은 2026년 서울의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을 장식하는 가장 특별한 정원으로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