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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잠수, 여성 문제 반복”…LG 김민수 추정 폭로글 파장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포수 김민수가 SNS에 불법 촬영과 촬영물 유포 등 범죄 행위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글은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며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 

 

김민수는 지난 21일 LG 구단을 통해 “어제 제 SNS 계정에 올라간 게시물은 제가 작성한 글이 아니라 파혼한 전 여자친구가 작성한 글”이라며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게시물에서 언급된 불법 촬영 및 촬영물 유포 의혹에 대해 “저는 그런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민수는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3년 이상 만난 여자친구와 지난해 말 결혼을 할 예정이었지만, 집안의 반대와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파혼하게 됐다”며 “이후에도 가끔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최근 저와 연락이 닿지 않자 전 여자친구가 이런 글을 올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논란이 커진 데 대해 사과했다.

 


LG 구단도 김민수의 해명과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구단은 “해당 SNS 글은 김민수 선수가 작성한 것이 아니라, 결혼을 약속했다가 결별한 전 여자친구가 선수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도용해 작성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단은 게시물 내용의 사실관계와 작성 경위 등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논란은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민수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의 스토리 캡처 이미지가 퍼지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4년 동안 만나면서 20명이 넘는 여성과 바람을 피웠고, 몸캠·불법 촬영·촬영물 유포도 했다”는 취지의 내용과 함께, 결혼을 약속했지만 여성 문제와 거짓말이 반복됐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연락이 끊겼고,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도 다른 여성을 만났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은 업로드 직후 삭제됐지만, 캡처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논란은 빠르게 번졌다. 

 


김민수 측은 게시물 작성자가 본인이 아니라는 점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으며, LG 구단 역시 계정 도용으로 파악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불법 촬영과 촬영물 유포라는 중대한 범죄 의혹이 언급된 사안인 만큼, 향후 작성 경위와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사카 서민 음식, 5성급 호텔서 '오미 비프'로 환생

고기를 작게 잘라 꼬치에 꽂아 튀겨낸 간편함이 생명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기는 것이 미덕이었던 이 꼬치 튀김이 최근 5성급 호텔의 우아한 다이닝 공간으로 자리를 옮기며 전혀 다른 차원의 미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 6층에 위치한 '슌 위스키&와인'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쿠시카츠의 화려한 변신을 주도한다.매장의 이름인 '슌(旬)'은 일본어로 제철을 의미하며, 이는 이곳이 추구하는 요리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셰프들은 매일 아침 엄선한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특제 반죽과 아주 미세한 입자의 빵가루를 입혀 고온에서 순식간에 튀겨낸다. 일본 3대 소고기로 정평이 난 시가현의 오미 비프와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타이거 새우 등이 주재료로 사용된다. 정성스럽게 튀겨진 새우튀김을 한입 베어 물 때 들리는 경쾌한 소리는 일반적인 노점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교한 기술력을 실감케 한다.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튀김 요리를 고급 위스키 및 와인과 결합해 입체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튀김의 뒷맛을 위스키 특유의 스모키한 향과 알코올이 깔끔하게 잡아주며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셰프가 직접 제안하는 주류 페어링은 혀 위에서 기름진 맛과 오크 향이 어우러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가 아니라, 재료와 술의 궁합을 탐구하는 고도의 미식 활동으로 격상된 결과다.주류 리스트 역시 애주가들의 가슴을 뛰게 할 만큼 화려하다. 시중에서 쉽게 구경하기 힘든 보모어 25년, 매캘란 25년, 히비키 30년 등 프리미엄 컬렉션이 즐비하다. 튀김 한 점에 고가의 위스키 한 잔을 곁들이는 행위는 쿠시카츠가 가진 서민적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버린다. 이곳에서 꼬치 튀김은 더 이상 길거리 음식이 아니라, 최고급 식재료와 명품 주류가 만난 하나의 신메뉴이자 럭셔리 다이닝의 정수로 재탄생한다.셰프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쿠시카츠는 빵가루의 두께부터 튀기는 시간까지 모든 과정이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다. 얇고 바삭한 튀김옷은 재료 본연의 맛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식감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노점에서 서서 먹던 투박한 꼬치가 세련된 바 테이블 위에서 예술 작품처럼 서빙되는 광경은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이러한 공간의 분위기와 서비스의 질은 쿠시카츠라는 음식에 부여된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정의한다.결국 스위소텔의 실험은 가장 대중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오사카의 역사와 혼이 담긴 서민 음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익숙한 맛에서 발견하는 낯선 고급스러움은 여행객들에게 오사카를 기억하는 가장 강렬한 방법이 된다. 5성급 호텔의 품격과 서민의 소울 푸드가 만난 이 특별한 식탁은 오늘도 수많은 미식가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