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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탈락 후폭풍…야마모토 ‘ABS 챌린지 거부’ 도마에

 LA 다저스가 예상 밖의 탈락을 당한 가운데 포수 윌 스미스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챌린지 신청 거부와 배터리의 구종 선택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판정에 의문을 나타내며 챌린지를 요청하는 듯한 신호를 보냈음에도 스미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장면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는 분위기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8일 다저스의 시즌이 끝난 뒤 팬들 사이에서 야마모토의 ABS 챌린지 요청을 거부한 장면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판정이 번복됐다면 경기 흐름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가정과 함께 스미스의 판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13일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나왔다. 다저스가 1점 앞서던 3회 1사 2루 상황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야마모토는 브라이스 투랑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야마모토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커터를 던졌지만 주심은 볼을 선언했다. 이에 야마모토는 곧바로 모자를 두 차례 두드리는 동작을 보이며 ABS 챌린지를 요구하는 듯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포수 스미스는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았다. 판정은 그대로 유지됐고, 타자 투랑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야마모토는 주자를 더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결국 야마모토는 3회를 끝내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 장면은 다저스가 시리즈에서 탈락한 뒤 다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스미스가 챌린지를 신청해 볼 판정이 스트라이크로 바뀌었다면 타석의 결과는 물론 이후 이닝의 전개도 달라졌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판정이 번복됐을 경우 실제 경기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점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챌린지 기회를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팬들의 반응도 비판적인 분위기다. 일부 팬들은 야마모토가 직접 챌린지를 요청하는 듯한 신호를 보냈는데도 스미스가 신청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판단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2차전 3회가 시리즈의 중요한 분기점이었다고 평가하며, 당시 배터리의 대응이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투수가 판정에 강한 의문을 나타낸 상황에서 포수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결정했어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저스 배터리의 경기 운영을 향한 비판은 팬들에게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존 스몰츠 역시 다저스 선발진의 투구 내용과 구종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시리즈를 직접 중계했던 스몰츠는 플리핀 배츠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저스 투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했다.

 

스몰츠는 베테랑 투수들이 실수를 피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구종 선택에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 결정이 포수 스미스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는지 아니면 투수 본인의 선택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다저스의 투구 운영이 밀워키가 강점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다저스는 타릭 스쿠발과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웠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상대를 압도할 만한 선발 자원을 갖췄음에도 이번 시리즈에서는 누구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발진의 조기 강판이 이어지면서 경기 운영에도 부담이 커졌고, 다저스는 결국 시리즈에서 고개를 숙였다.

 

 

 

스몰츠는 다저스의 패배가 자신이 예상할 수 있었던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결과였다고 밝혔다.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팀이 시리즈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그의 발언은 다저스의 탈락이 단순히 한두 차례의 실수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저스는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압도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상황은 정반대로 바뀌었다. 지난 시즌의 우위를 재현하기는커녕 선발진의 부진과 경기 운영에 대한 의문 속에서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번 탈락을 둘러싸고 야마모토의 ABS 챌린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스미스의 판단부터 선발 투수들의 구종 선택까지 여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정 장면 하나만으로 시리즈 전체의 결과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온 판단과 경기 운영이 재검토 대상이 된 것은 분명하다. 다저스의 충격적인 탈락 이후 책임 소재와 경기 전략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빛으로 깨어난 이순신, 현충사 물들이다

사와 정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공연을 선보이며 국가유산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아산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진행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아산 이충무공 유허’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산의 대표적인 국가유산인 현충사를 무대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역사적 공간에 현대 기술을 접목해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행사의 주제는 ‘이순신 영혼의 귀환, 불멸의 영웅, 빛으로 다시 깨어나다’였다. 주제에 맞춰 현충사 곳곳에서는 영상과 빛을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졌으며, 다양한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를 단순히 둘러보는 데서 나아가 관람객들이 시각적 콘텐츠와 공연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중앙광장에서 선보인 대형 영상과 영상 투사, 물방울 영상, 레이저쇼 등을 활용한 융합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창작무용 ‘빛볼무’와 첨단 시각효과가 결합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문화유산 관람과는 다른 형태의 공연을 선보였다. 다양한 영상 연출과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는 행사 기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음악 공연도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전통 악기 연주와 클래식 공연 등 여러 장르를 조합한 무대가 펼쳐져 미디어아트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3일에는 앙상블 여운의 ‘더 캔들(The Kandle)’ 클래식 공연이 열렸으며, 이어 지난 5일에는 아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번 행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함께 선보였다는 점에서 특징을 보였다. 현충사라는 역사적 공간에 현대적인 표현 방식을 더해 국가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아산시는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를 통해 현충사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통적인 유산과 현대 예술·기술의 결합을 바탕으로 역사적 공간을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현충사의 역사적 가치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