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스트

문화포스트

단돈 1만원으로 즐기는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 대구 관객들만의 특별한 기회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금난새의 11시 데이트'가 오는 6월 10일(화)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이 공연 시리즈는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국내 정상급 지휘자 금난새의 해박한 음악 지식과 친근한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즐거움을 높이고 있다.

 

6월 공연의 첫 곡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 K.138'로, 모차르트 특유의 경쾌하고 우아한 선율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 곡은 18세기 귀족 사회의 여흥을 위해 작곡된 음악으로, 가벼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청중들에게 상쾌한 아침의 기운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유망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가 비발디의 명작 '사계' 중 '가을'을 연주한다. 실제 계절보다 앞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연주는 비발디가 묘사한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과 사냥, 축제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조 소프라노 이재영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 '하바네라'와 '세기디야'를 선보인다. 이재영의 깊고 풍부한 음색은 정열적인 집시 여인 카르멘의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오페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12번 '아메리카'의 2악장과 브리튼의 '심플 교향곡 Op. 4'의 4악장이 연주된다. 특히 드보르작의 '아메리카'는 작곡가가 미국에 체류하며 흑인 영가와 아메리카 원주민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유럽 클래식과 미국 민속 음악의 독특한 융합을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의 후반부에서는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이 펼쳐진다. 반도네오니스트 김종완이 협연하는 갈리아노의 '클로드를 위한 탱고'는 아르헨티나 탱고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반도네온의 독특한 음색과 함께 정열적인 탱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첼리스트 최아현과 피아니스트 찰리가 협연하는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는 첼로의 기교적인 면모와 헝가리 민속 음악의 특징을 결합한 작품으로, 화려한 테크닉과 감성적인 선율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금난새의 11시 데이트'는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음악과 클래식, 오페라, 탱고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폭넓은 선곡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한다. 특히 차세대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신선한 에너지와 젊은 감각의 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053-430-7667~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나투어, '꿈의 지중해' 크루즈 선보여

리지와 알래스카 크루즈 12일’을 비롯해 다채로운 크루즈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앵커리지와 알래스카 크루즈 12일’은 기존의 시애틀 중심 크루즈 일정에서 벗어나,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와 하버드 빙하를 포함한 관광 일정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해당 상품은 오는 7월 30일, 8월 13일, 8월 27일 세 차례 출발하며, 여행객들은 윌리암 사운드 빙하와 스워드 기차 관광 등을 즐긴 후 프린세스 크루즈에 탑승해 알래스카의 대자연을 만끽하게 된다.또 하나투어는 '알래스카 빙하 크루즈 NCL 앙코르호' 상품도 출시했다. 하나투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해당 상품은 오는 8월 9일과 30일에 출발하며,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 빙하를 포함해 스캐그웨이, 주노, 케치칸, 그리고 캐나다의 빅토리아 등지를 기항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크루즈는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회항하며, 시애틀에서는 스페이스 니들 전망대, 모노레일 체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등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된다. 하나투어는 동계 시즌을 겨냥한 유럽 크루즈 상품도 내놨다. '로마와 서부 지중해 크루즈 11일'은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몰타, 스페인, 프랑스까지 총 4개국 9개 도시를 여행하는 일정이다. 탑승 전에는 로마에서 2박을 머무르며 로마 시내 관광을 진행하며, 최신형 크루즈 선박인 MSC 월드 유로파호의 발코니 객실에서 지중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이외에도 하나투어는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 이색 크루즈 상품을 함께 선보였다. ‘시드니/브리즈번 모튼 아일랜드 크루즈 7일’은 호주 대표 도시 관광과 모튼 아일랜드 크루즈가 결합된 상품으로, 호주의 도시 감성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중동 지역을 돌아보는 ‘중동 3개국 크루즈 10일’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을 순차적으로 기항하며 중동의 다채로운 도시 문화를 탐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하나투어는 이번 다양한 크루즈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연령에 따라 선택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들어 크루즈 여행이 신혼부부는 물론, 노년층과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은 목적지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동안의 여유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여행 유형 중 하나”라며 “하반기에는 국내 출발 크루즈 상품 확대는 물론, 중동, 싱가포르, 지중해, 알래스카 등 다양한 지역의 상품을 통해 크루즈 여행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하나투어의 크루즈 상품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및 하나투어 공식 인증 예약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신상품 출시는 포스트 팬데믹 이후 다시 살아난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프리미엄 여행 상품군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