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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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발레단, 서울서 '미드소마' 축제 연다

 북유럽의 짧고 강렬한 여름을 상징하는 하지 축제 '미드소마'가 서울의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부활한다. 11일부터 1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는 무용극 '한여름 밤의 꿈'은 세계적인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의 파격적인 상상력과 도르트문트 발레단의 역동적인 몸짓이 만난 작품이다.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신비로움과 여름 태양의 활기를 담아낸 이 작품은, 관객들을 순식간에 스웨덴의 울창한 숲과 축제의 한복판으로 이동시키며 시각적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에크만이 안무를 맡아 지난해 국내에서 선보였던 전작 '해머'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자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다뤘던 이전 작품과 달리, '한여름 밤의 꿈'은 스웨덴의 전통 축제와 로맨틱한 설화를 바탕으로 한 서사적인 구성을 취한다. 무대는 축제의 열기를 담은 1막과 환상적인 무의식의 세계를 그린 2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관객들은 실제 건초 더미가 가득 깔린 무대 위에서 화관을 쓴 무용수들이 메이폴 주위를 돌며 춤추는 광경을 통해 북유럽 특유의 원초적인 생명력을 경험하게 된다.

 


작품의 핵심 모티브가 된 2막의 '꿈'은 스웨덴의 오래된 민속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곱 개의 들판에서 딴 꽃을 베개 밑에 두고 잠들면 미래의 연인을 만날 수 있다는 낭만적인 전설이 무용수들의 유연한 움직임으로 재탄생한다. 에크만 안무가는 꿈이라는 공간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하여, 머리가 없는 인물이나 공중에 떠오르는 테이블 등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무대 곳곳에 배치했다. 이러한 연출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마치 다른 차원의 세계를 훔쳐보는 듯한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감각을 일깨운다.

 

음악적 완성도 역시 이번 공연의 백미로 꼽힌다. 작곡가 미카엘 칼손은 스웨덴 전통 민요의 서정적인 선율에 현대적인 전자음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몽환적인 사운드 트랙을 완성했다. 무대 위 소규모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라이브 연주와 보컬의 신비로운 목소리는 무용수들의 동작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청각과 시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무대는 단순한 무용 공연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예술적 체험으로 다가온다.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이 이번 작품의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매년 여름 하지 축제를 즐기며 자랐던 그는, 사람들이 일 년에 한 번 특정 장소에 모여 춤을 추는 행위 자체에서 신선한 영감을 얻었다. 그는 이번 한국 공연을 통해 한국 관객들이 스웨덴 사회의 독특한 문화적 배경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호기심을 느끼길 원한다고 전했다. 작가의 개인적인 추억은 보편적인 예술의 언어로 치환되어, 국경을 넘어선 공감과 환희를 이끌어내고 있다.

 

공연은 시각적 충격을 넘어 인간이 지닌 유희의 본능과 꿈에 대한 동경을 정교하게 파고든다. 건초 향기가 배어 나오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무용수들의 열정적인 군무는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여름날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도르트문트 발레단의 탄탄한 기량과 에크만의 기발한 연출이 빚어낸 이 환상적인 무대는 개막 첫날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북유럽의 백야처럼 지지 않는 예술적 열기가 서울의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 여름 기획전 전개

벗어나 먹거리와 액티비티, 지역 관광을 한 번에 해결하려는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켄싱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과 바다, 도심 등 각기 다른 입지 조건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를 패키지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여행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바비큐, 물놀이, 지역 탐방 중 원하는 테마를 선택해 맞춤형 휴가를 즐길 수 있다.첫 번째 테마인 '서머 바비큐'는 야외에서 즐기는 식도락에 초점을 맞췄다. 전국 10개 지점에서 운영되는 이 상품은 객실 숙박과 함께 지점별 특화된 바비큐 세트를 제공한다. 설악비치점에서는 동해를 배경으로 한 '오션 셰프 바비큐'를, 설악밸리점에서는 프라이빗한 테라스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팸족'을 위해 충주점에서는 숲속 바비큐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고객층을 세분화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고품격 식사는 캠핑의 감성과 호텔의 편리함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여름밤의 낭만을 더한다.두 번째 테마인 '서머 플레이그라운드'는 여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물놀이와 액티비티를 결합했다. 전국 13개 업장에서 진행되는 이 패키지는 수영장과 워터파크 이용권은 물론, 조식 뷔페와 시즌 음료 등 풍성한 혜택을 포함한다. 여의도점은 인근 한강공원 수영장과 연계하고, 제주와 서귀포점은 중문색달 해수욕장과의 접근성을 강조했다. 특히 반려동물 전용 물놀이장을 갖춘 충주점이나 해발 700m 고지의 평창 야외 수영장 등 각 지점만의 독보적인 액티비티 시설을 통해 차별화된 시원함을 선사한다.세 번째 테마는 지역의 명소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플레이케이션'이다. 전국 6개 지점에서 운영되는 이 상품은 인근 유명 관광지 입장권이나 특별 우대권을 패키지에 포함해 여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평창에서는 양떼목장을, 설악비치에서는 보랏빛 라벤더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하늬라벤더팜을 방문할 수 있다. 남원점의 경우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등 지역 내 주요 명소 6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여행권을 제공해 알찬 투어를 돕는다. 설악밸리점에서는 리조트 내 숲을 기차로 둘러보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이랜드파크는 이번 기획전 기간 동안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병행한다. 특정 기간 내 플레이그라운드 패키지를 이용하는 투숙객에게는 켄싱턴의 상징인 '켄싱턴 베어' 모양의 한정판 비치볼을 선착순으로 증정해 여행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한 전략이다. 지점별로 마련된 식음 바우처나 추가 혜택들은 패키지의 실질적인 가치를 높여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여행객들의 요구에 부응한다.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이번 여름 기획전은 개별 여행객의 취향이 파편화되는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단순히 시설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와 자연, 그리고 반려동물이라는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를 숙박 상품에 성공적으로 녹여냈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여행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고유한 경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각 지역의 매력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