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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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했던 '넉넉'이 돌아왔다! K-푸드 파티 다시 시작

 서울의 대표적인 K-푸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는 지난 1년여간 약 45만 명의 발길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운영되었던 넉넉을 오는 6월 22일부터 연말까지 광화문광장 바로 옆 세종로공원에서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넉넉'은 서울 도심의 중심에서 다양한 한식 푸드트럭과 팝업스토어, 그리고 흥겨운 문화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상설 푸드마켓이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여 성장을 돕고,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한국의 맛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미식 경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지난해 5월 말부터 약 1년간 총 145회 운영되며 누적 방문객 45만 명, 총 매출 17억 4천만 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번 재개장을 맞아 '넉넉'의 규모와 내용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푸드트럭 참여 팀을 기존 15개에서 25개 팀으로 대폭 확대하고, 격주로 12~13개 팀이 순환 운영하도록 하여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맛볼 수 있는 한식 메뉴의 종류도 기존 8개 분야에서 14개 분야로 풍성해졌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인절미 닭강정, 크림치즈 곶감말이 같은 인기 메뉴는 물론, 소불고기 반미, 뻥튀기 아이스크림 등 젊은 감각의 이색적인 K-푸드 메뉴들도 새롭게 선보여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먹거리 외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편안하게 음식을 즐기고 쉴 수 있는 식음·휴게공간이 키즈존을 포함한 4개 구역으로 마련된다. 또한, 서울의 브랜드 '서울마이소울'과 인기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 조형물 등 포토존이 설치되어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라이브 공연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져 흥을 더할 계획이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넉넉이 K-푸드를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푸드마켓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여름부터 연말까지,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펼쳐지는 맛있는 축제 '넉넉'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만끽하기 바란다.

 

서울시, 광복절 밤을 수놓을 화려한 축제 공개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역사적 감동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서울도서관 정문 앞에는 높이 6m, 폭 5m, 길이 45m에 이르는 대형 설치물 ‘태극기 언덕’이 조성된다. 이는 200개의 바람개비로 구성된 작품으로, 태극기를 형상화해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상징한다. 언덕은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세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선열들의 발자취를 형상화한 길(과거), 시민이 함께 올라가는 공동체적 공간(현재), 언덕 위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미래)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태극기 언덕에는 꿈새김판이 설치돼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를 중심으로, 서울의 발전사와 독립유공자 150명의 사진으로 구성된 포토 모자이크 작품이 전시된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큰 태극기지만, 가까이에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생생하게 담긴 구성으로, 시민들은 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역사적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광복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광복열차’ 전시회는 해방 이후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열차인 ‘해방자호’와 현존하는 최신 고속열차 KTX-청룡이 나란히 등장한다. 해방자호 전시관은 ‘경성에서 서울로-해방의 시대를 달리는 열차’를 주제로,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와 그를 도운 외국인의 이야기를 다양한 사료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서울시가 올해 처음 발굴한 독립유공자 관련 신규 자료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KTX-청룡 전시관은 ‘서울에서 미래로’라는 주제로 구성되며, 서울의 발전과 함께 독립운동 유적지의 현재 모습을 조명한다. 이 외에도 ‘8.15초 스톱워치 체험’과 광복을 주제로 한 페이스페인팅 체험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장면에 담아낸 ‘리포토그래피’ 전시도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렌티큘러(입체 이미지) 인쇄 기법을 활용해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서울의 명소 21곳의 과거와 현재를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과거의 흑백사진과 현재의 컬러사진이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교차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각을 선사한다.다채로운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마임 퍼포먼스, 태극기 공방, 독립운동 관련 퀴즈 이벤트 등이 상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광복절 전야인 14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400여 명이 참석하는 ‘서울시 경축식’이 열린다. 광복회 및 주요 보훈단체,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일반 시민 등이 함께하며, 식전공연으로는 시민국악합창단의 무대가 준비된다. 이어 손기정 선수와 김구 선생 등의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영상이 상영되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축사와 함께 초청된 후손의 특별 피아노 공연도 진행된다.광복절 당일인 15일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기념 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이 개최된다. 방송인 신동엽이 사회를 맡고,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김연자, 홍지민, god,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공연단이 ‘8.15 Seoul, My Soul’ 콘서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서울시는 이번 광복 80주년 행사를 통해 단순한 기념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교육과 문화 체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세대 간 공감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우리 역사의 가치를 미래로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 모두가 축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