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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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놀이공원·케이블카가 '공짜'?... 선착순 3000명만 누릴 수 있는 '황금티켓'의 정체

 경기관광공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지역의 관광지 100여곳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베이밸리 투어패스' 통합권 판매를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통합권은 지난 5월 출시한 '랜드마크 패키지' 상품에 이은 두 번째 초광역 관광상품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한다.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경기 남부권(화성, 안산, 평택, 시흥, 안성)과 충남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을 연결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 정책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를 하나의 경제·문화권으로 발전시키려는 광역 협력 프로젝트로, 관광 분야에서도 지역 간 상생과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통합권은 24시간권(1만6900원)과 48시간권(2만5900원)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매 후 지정된 시간 동안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지역의 다양한 관광지, 체험시설, 카페 등 총 95개소를 자유롭게 이용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여름 시즌을 겨냥해 숙박 할인 혜택과 함께 놀이공원, 케이블카, 요트체험 등 계절성 관광 콘텐츠를 다수 포함시켜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여름 휴가철과 투어패스 통합권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3000명에게 24시간권은 9900원(정가 대비 41% 할인), 48시간권은 1만5900원(정가 대비 39% 할인)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이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밸리 투어패스가 포함하는 주요 관광지로는 화성 전곡항 요트체험, 안산 대부해솔길, 평택 미듬영화관광단지, 시흥 갯골생태공원, 안성 팜랜드, 천안 독립기념관, 아산 외암민속마을, 서산 해미읍성, 당진 삽교호 관광지, 예산 수덕사 등이 있다. 이들 관광지는 서해안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어 다양한 취향의 여행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관광 거점 간 연계 상품으로, 지역 간 상생관광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경기-충남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베이밸리 투어패스의 출시는 단일 행정구역을 넘어선 초광역 관광 상품화의 성공적인 사례로, 향후 다른 지역 간 관광 협력 모델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여행 콘텐츠와 효율적인 관광 상품의 개발은 지역 관광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제가 두려워했던 그 길을 따라간다... 광복절 하루만 운행되는 '비밀 열차' 뭐길래?

로그램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열차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구성되었다.8·15 독립열차는 수도권 주요 역사를 출발점으로 하여 전국 8개 지역의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를 방문하는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여행객들의 일정과 선호도에 맞춰 당일형과 1박 2일형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KTX, SRT, 무궁화호, S-train 등 다양한 정기열차를 활용한 연계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독립열차의 대표적인 코스로는 경남 밀양과 경북 청도를 잇는 1박 2일 여행이 있다. 이 코스는 의열기념관에서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배우고,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을 제공한다. 또 다른 인기 코스로는 '백투더 1930's 군산 타임슬립'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군산 근대문화거리와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하여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강원도 춘천을 방문하는 당일 여행 코스도 눈길을 끈다. 이 코스는 강원 광복기념관에서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살펴보고,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 교육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프로그램이다.항일 운동의 역사를 배우는 당일 여행 옵션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유관순열사기념관과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총망라한 독립기념관을 연계한 천안 노선이 대표적이다. 또한 제천의병전시관과 배론성지를 방문하는 제천 노선도 독립운동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광복절 다음 날인 8월 16일에는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는 'DMZ열차'도 특별 운행된다. 서울역(경의선)을 출발하여 코스에 따라 김포애기봉전망대,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숲, 도라산전망대 등 분단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방문한다. 특히 DMZ평화누리 캠핑 상품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이번 독립열차 프로그램의 가격은 당일형 기준 1인당 5만9000원부터, 1박 2일은 19만9000원부터 책정되었다. 이 가격에는 왕복 열차비, 현지 연계 차량, 관광지 입장료, 일부 식사 등이 포함되어 있어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태극기 뱃지가 증정된다.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이번 '독립열차'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8·15 독립열차는 방학 시즌과 맞물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역사 교육과 휴양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고 선조들의 독립 의지를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