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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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알라딘' 콜라보, 당신의 여름을 '통째로' 바꿀 마법

 부산이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날아온 듯한 ‘아그라바의 도시’로 변모하며 올여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알라딘'의 주최사 클립서비스는 부산 공연 개막을 기념해, 도시의 대표 명소인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와 영도 인기 복합문화공간 '피아크'와 손잡고 작품의 황홀한 예술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협업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따라 움직이는 전망대로 불리는 부산 여행의 필수 코스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는 '알라딘 소원 열차'로 탈바꿈해 눈길을 끈다.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 송정역까지 이어지는 낭만적인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이 열차의 내외부는 알라딘, 지니, 자스민 등 뮤지컬 속 주요 캐릭터 이미지로 화려하게 디자인되었다. 마치 매직 카펫을 타고 아그라바 왕국을 향해 날아가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알라딘 소원 열차'는 7월 27일까지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마법 같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압도적인 오션뷰로 유명한 복합문화공간 '피아크'에서는 '아그라바 왕국 인 피아크'라는 매력적인 콘셉트 아래 '알라딘 매직 램프 팝업존'이 펼쳐진다. 8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이 팝업존에서는 신비로운 '매직 램프 포토존'과 '어 홀 뉴 월드 윈도우 포토존'에서 동화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실제 무대 소품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약 2미터 규모의 '대형 매직 램프'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작품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클립서비스는 '알라딘 소원 열차'와 '매직 램프 팝업존'을 촬영한 인증 사진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뮤지컬 '알라딘' 부산 공연에 초대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하여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뮤지컬 '알라딘'은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의 대표적인 흥행작이다.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을 배경으로 알라딘과 지니가 펼치는 짜릿한 모험을 화려한 무대와 음악으로 그려내 전 세계 2천1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한국 초연 서울 공연의 열기를 이어받아, 부산 공연은 7월 11일 드림씨어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올여름, 부산에서 펼쳐질 뮤지컬 '알라딘'의 마법 같은 세계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이것' 덕분에 제주 해녀·방언 인기 폭발

롭게 각인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올 상반기 동안 소셜미디어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폭싹속았수다편’ 보고서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기존의 제주 배경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제주의 매력을 전파했다.앞서 ‘웰컴투삼달리’와 ‘우리들의 블루스’ 같은 드라마들은 오조포구, 안돌오름, 광치기해변, 가파도, 비양도, 오일장 등 특정 촬영지 중심의 연관어가 주로 나타나 제주를 ‘여행지’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폭싹속았수다’는 ‘제주’, ‘성산일출봉’, ‘유채꽃밭’ 등 드라마 속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해녀’, ‘방언’, ‘문화’, ‘시대극’ 등 제주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키워드를 다수 포함해 제주를 ‘이야기’ 중심으로 전달한 점이 특징적이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방영 시점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드라마 방영 직전인 2025년 1~2월의 해녀 언급량은 월평균 약 5천 건 수준이었으나, 3월에는 7,460건으로 약 41% 증가했다. 이후 4월과 5월에도 각각 6,791건과 7,072건으로 높은 관심이 지속되었다. 기존의 ‘음식’, ‘식당’ 중심 연관어에서 벗어나 ‘엄마’, ‘삶’, ‘이야기’ 같은 정서적이고 인간적인 키워드가 함께 등장하며 해녀가 단순한 직업이나 관광 콘텐츠를 넘어 제주의 문화적 상징으로 다시 조명받는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또한 드라마에서 사용된 제주 고유의 방언과 표현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제주 방언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크게 확대되었다. 유튜브에서는 2025년 3월과 4월 제주 방언 관련 콘텐츠가 각각 26편과 32편 업로드됐으며, 4월 한 달 동안 이들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약 220만 회에 달하는 등 제주어에 대한 호기심이 영상 콘텐츠를 통해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였던 김녕해수욕장과 제주목관아에 대한 방문객과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녕해수욕장으로의 차량 도착 수는 드라마 방영 전인 2025년 1~~2월 평균 2,442대에서 방영 후인 3~~4월 4,775대로 무려 96% 가까이 늘었으며, 온라인 언급량도 1,814건에서 2,602건으로 약 43% 증가했다. 제주목관아 역시 차량 도착 수가 198대에서 347대로 약 75% 증가했고, 온라인 언급량은 514건에서 744건으로 약 45% 상승하는 등 드라마 방영 효과가 실제 관광객 방문과 온라인 화제성에 고루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이 같은 데이터는 ‘폭싹속았수다’가 제주 관광 홍보에 있어 단순한 자연 풍광이나 관광 명소 소개를 넘어, 지역 문화와 전통,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제주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성공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해녀’와 ‘제주 방언’ 등 무형문화재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드라마 콘텐츠에 녹여냄으로써 관광객들의 문화 체험 욕구를 자극하고, 이에 따라 관련 장소 방문이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제주가 단순한 휴양지에서 벗어나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풍부한 이야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폭싹속았수다’ 사례는 콘텐츠를 통한 지역 문화 가치 재조명과 관광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으며, 향후 지역 관광 정책과 콘텐츠 제작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