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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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성지’서 펼쳐지는 휘닉스 리조트 축제

 제주 성산 일대가 한여름 밤을 더욱 낭만적으로 채워줄 두 가지 색다른 축제를 예고했다.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조트형 숙박시설 두 곳에서 각각 가족 단위와 젊은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여름 이벤트가 열린다.

 

먼저 휘닉스 아일랜드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낭만 가득 밤의 축제’를 테마로 한 야시장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섭지코지 인근에 위치한 리조트 내 섭지광장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여름밤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 기반의 아일랜드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 마술쇼, 풍선과 버블 퍼포먼스 등 시각과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어 자녀와 함께 즐기기 좋은 구성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나이트 스탬프 투어와 항아리 BBQ를 예약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특별 산책 키트까지, 방문객의 동선을 따라 체험을 유도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현장에는 푸드트럭들도 함께 운영되며, 다양한 먹거리 또한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기간 중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 ‘플레이스캠프 짠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축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5천 명 이상이 참여하며 호평을 받은 행사로, 올해는 한층 더 강화된 콘텐츠로 돌아왔다. 행사는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며, 티켓 종류에 따라 무제한 맥주를 제공한다. 베이직 티켓은 3만원, 프리미엄 티켓은 3만5000원이며, 티켓 소지자들은 DJ가 선보이는 라이브 디제잉 퍼포먼스를 비롯해 맥주 빨리 마시기, 맥주 맛 맞추기, 즉석 댄스 배틀, ‘짠 경매’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플레이스캠프 투숙객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도 자유롭게 입장해 즐길 수 있어, 제주 여행 중 즉흥적으로 참여 가능한 축제로 주목된다.

 

휘닉스 아일랜드는 자연 친화적 리조트로 섭지코지 인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플레이스캠프는 성산일출봉이 내려다보이는 감성적 숙소로 젊은 여행자, 친구, 연인,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 이번 여름 이 두 리조트가 선보이는 축제는 각기 다른 타깃층을 위한 맞춤형 행사로, 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방문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콘텐츠운영팀 박현진 팀장은 “올여름 휘닉스 아일랜드의 야시장과 플레이스캠프의 짠 페스티벌은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가족과 친구, 연인 모두에게 한여름밤의 꿈 같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 성산의 밤은 이제 단순한 풍경을 넘어,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와 함께 기억에 남을 여정으로 변신하고 있다.

 

호텔 예약 불가능? 올여름 숙박시설이 '만실'된 놀라운 현상의 배후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방 시설이 완비된 쇼핑 공간이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호텔업계에 따르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영향으로 주요 휴가지 숙박 시설의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리조트 속초는 여름 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객실이 거의 만실 상태에 이르렀으며, 부산 L7해운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예약률이 16% 포인트 높아졌다.특히 호텔 내에서 모든 식사와 활동을 해결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호텔 제주의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7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 이 패키지는 2박 전용 상품으로 조식과 석식은 물론, 수영장 풀카페에서 치킨, 자장면, 피자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호텔신라도 제주와 부산 지역 호텔에서 수영장 식음매장의 짬뽕, 칵테일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투숙 기간 무제한 야외 수영장 이용과 30만원 상당의 호텔 내 식음료 혜택이 제공되는 3연박 패키지가 목표치를 50% 초과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산 지역 호텔들도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예약률이 작년 동기간 투숙률보다 5% 높아졌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강원, 제주 소재 켄싱턴호텔과 리조트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만실이 예상되며, 강원도의 설악밸리와 설악비치는 이미 객실이 모두 채워졌고, 제주권과 경상권도 예약률이 90%를 넘어섰다.도심 속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7월 1일부터 13일까지 매출과 방문객이 각각 1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매출도 각각 13.7%, 13.5% 늘었다. 특히 7월 11일과 12일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자 에어컨이 가동되는 백화점으로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여름 정기세일 또한 쇼핑객 증가에 한몫했다. 백화점 3사는 6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수백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른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 쇼핑 수요가 맞물려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대형마트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7월 초반 13일간 매출과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5%씩 증가했고,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방문객이 15%나 급증했다.폭염으로 인해 냉방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은 7월 초반 13일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0%, 80%가량 증가했으며, 다이소의 휴대용 선풍기 매출은 두 배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