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힐링여행

축제 시작부터 '대형 닭강정' 200인분 쏜다…통 큰 속초의 미친 스케일

 미식의 도시 강원 속초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조양동 엑스포타워 광장 일대를 맛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2025 속초 음식 축제(마숩다 속초)'는 '맛있다'는 뜻의 정겨운 강원도 방언처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음식과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 '속초 대표 음식 홍보', '착한 가격',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통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인과 시민, 그리고 관광객 모두가 함께 만들고 즐기는 지속 가능한 대표 미식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속초의 맛 그 자체다. 속초의 정체성과도 같은 오징어순대와 막국수, 닭강정, 장칼국수, 감자옹심이, 물회, 코다리 등 '속초 7미(味)'가 총출동하여 방문객들에게 전통의 맛을 선사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들이 더해져 미식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홍게의 시원한 맛을 담아낸 홍게 쌀국수부터 명태를 활용해 새롭게 태어난 명태 닭강정, 강원도 감자의 고소함을 극대화한 이색 메뉴 감자 퐁뒤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메뉴들은 어떤 입맛의 소유자라도 만족시킬 준비를 마쳤다. 이는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 속에서 속초 음식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축제는 미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킬 풍성한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24일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상징과도 같은 대형 닭강정 섞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닭강정은 현장의 관객 200여 명과 함께 나누어 먹을 예정이어서, 축제의 시작부터 넉넉한 속초의 정을 느낄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코믹 마술쇼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트로트 공연,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감성적인 거리공연이 쉼 없이 이어진다. 또한 속초 음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푸드관'과 환상적인 야간 조명 연출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 속초의 위상에 걸맞게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축제장 내 모든 음식은 친환경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되며, 사용한 용기를 반납하는 부스를 별도로 운영하여 쓰레기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는 자원을 순환시키는 축제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병선 속초시장이 직접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가격"을 약속하며 축제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그는 "마숩다 속초는 지역 상생과 친환경 가치를 모두 담은 속초의 대표 축제"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속초의 맛과 정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맛과 재미는 물론, 환경과 상생의 가치까지 담아낸 이번 축제는 올가을 최고의 미식 여행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자들의 여행’은 끝났다…2030세대 겨냥한 ‘티켓만’ 파는 크루즈 등장

인 마케팅과 전세선 공급 확대에 힘입어 크루즈 여행은 더 이상 특정 연령층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적인 여행 형태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2025년 하나투어의 크루즈 상품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40%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2030 젊은 세대와 다채로운 경험을 원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새로운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하나투어는 ‘상품 다양화’와 ‘노선 다변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기존의 장거리 위주 노선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국내에서 출발하는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단거리 노선부터 북유럽, 남태평양 등 특색 있는 중장거리 노선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상품 구성 역시 획기적으로 다양화했다. 고가의 럭셔리 크루즈는 물론, 항공권이 포함되지 않아 자유로운 여행 설계가 가능한 ‘크루즈 티켓 온리’ 상품, 특정 테마에 집중한 ‘테마형 크루즈’, 그리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가득한 ‘가족형 크루즈’ 등을 출시하며 모든 유형의 여행객을 만족시키겠다는 포부다.이번에 공개된 신규 상품 라인업은 하나투어의 다변화 전략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국내에서 출항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아시아 단거리 노선으로는 ‘아도라 매직시티(후쿠오카/사세보 5일)’, ‘싱가포르 겐팅드림(6일)’, ‘한일 두원 이스턴(사세보 3일)’ 등이 전면에 나섰다. 조금 더 여유 있는 일정을 원한다면 호주의 광활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카니발 어드벤처/스플랜더(7~8일)’ 크루즈가 좋은 선택지다. 꿈의 여행지로 꼽히는 장거리 노선도 한층 강화됐다. ‘MSC 프리지오사(북유럽 14일/18일)’, ‘아발론 리버(다뉴브 12일)’ 등 유럽 노선과 ‘MSC(카리브 11일)’, ‘셀러브리티 이쿼녹스(중남미 26일)’ 등 미주/중남미 노선까지 총망라하여 여행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하나투어는 외항사 항공과의 연계를 통해 ‘가성비’까지 잡으며 크루즈 여행의 문턱을 더욱 낮췄다. 대표적으로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하는 ‘로얄보이저(알래스카 10일)’ 상품은 30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어, 비용 부담 때문에 알래스카 크루즈를 망설였던 여행객들에게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크루즈가 새로운 여행의 형태로 주목받는 만큼, 앞으로도 상품을 세분화하고 노선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크루즈의 진정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