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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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과 양조장의 만남, 도심 속 '가장 한국적인 휴식'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명절 특유의 분주함 대신 고요한 휴식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호캉스(호텔+바캉스)'가 새로운 명절 문화로 자리 잡는 가운데, 도심 속 호텔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담은 패키지를 선보이며 '역귀성객'과 '휴식 추구형'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이 전통주 브랜드 '한강주조'와 손잡고 이색적인 설 맞이 휴식을 제안한다. 도심 속 세련된 휴식에 한국적인 멋을 더한 이번 협업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특별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치얼스 투 더 뉴이어(Cheers to the New Year)' 패키지의 핵심은 단연 한강주조의 프리미엄 전통주다. 서울 경복궁쌀 100%로 빚어낸 이 술은 단순한 주류 제공을 넘어, 서울 한복판에서 가장 한국적인 정취를 경험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차분한 휴식 공간에서 즐기는 전통주 한 잔이 새해의 시작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완벽한 휴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다음날 정오에 쫓기듯 퇴실할 필요 없이 오후 2시까지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은 느긋한 명절 아침을 보장한다. 여기에 투숙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플레이 라운지'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호텔 스테이에 소소한 즐길 거리를 더한다.

 


호텔 측은 이번 패키지가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개인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명절이라는 전통적인 시간의 의미와 현대적인 휴식의 가치를 결합하여, 도심 속에서도 한국 고유의 멋과 여유를 동시에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투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예약은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분주한 귀성길 대신 도심 속에서 특별한 설 연휴를 계획하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탈락'했던 한양도성, 유네스코 재도전한다

을 포함한 확장된 개념인 ‘한양의 수도성곽’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도전을 공식화했다.국가유산청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등재를 위한 공식적인 심사 절차가 시작된다. 향후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서류 심사와 전문가들의 현장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모든 평가를 거친 최종 등재 여부는 2027년 7월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이번에 등재를 신청한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의 수도 방어 시스템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유산의 집합체다. 수도 한양의 내사산을 따라 축조된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유사시 왕의 피난처이자 방어 거점이었던 북한산성, 그리고 이 둘을 잇는 연결로 역할을 했던 탕춘대성까지 아우른다.국가유산청은 이 세 성곽의 유기적인 관계가 동북아시아의 독특한 성곽 축조 기술인 '포곡식(산의 계곡을 감싸는 형태)' 전통을 창의적으로 계승하고, 한반도 수도성곽 발전사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사실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단독으로 등재를 추진했으나, 자문기구로부터 다른 나라의 성곽 유산과 비교되는 차별성, 즉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충분히 증명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번 연계 등재 전략은 당시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적인 변화다.현재 대한민국은 1995년 석굴암·불국사 등을 시작으로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2014년에 등재된 남한산성에 이어 '한양의 수도성곽'까지 이름을 올리게 되면,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성곽 유산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