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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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러 가자" 영천에서 만나는 인생 여행지

경북 영천시가 수려한 자연경관과 독특한 관광 인프라를 결합해 오감 만족형 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영천은 국내 두 번째 길이를 자랑하는 530미터 규모의 보현산댐 출렁다리를 새로운 랜드마크로 내세워 전국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단순히 걷는 재미를 넘어 압도적인 규모와 아름다운 야경까지 갖춘 이곳은 이제 영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영천 관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총길이 530미터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규모를 자랑하며 주탑 사이의 거리인 경간장은 350미터에 달해 걷는 내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현수교 형식의 이 보도교는 보현산댐의 푸른 수면 위를 가로지르며 아찔한 스릴을 제공한다. 특히 주탑은 별의 도시 영천이라는 상징성을 담아 별을 형상화한 엑스자 구조로 설계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렁다리 주변에는 2킬로미터 이상 이어지는 수변 둘레길과 쉼터, 전망 포인트가 잘 갖춰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해가 진 뒤 오후 9시까지는 화려한 야간 경관 조명이 불을 밝혀 낮과는 또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봄이 오면 영천은 더욱 화사하게 변신한다. 영천 9경 중 하나인 영천댐 벚꽃 백리길은 높이 42미터, 제방 길이 30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영천댐을 둘러싼 환상적인 꽃길이다. 영천댐에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인근까지 약 40킬로미터에 이르는 지방도를 따라 벚꽃이 끝없이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단순한 평지 벚꽃길이 아니라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풍광을 선사해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호수 주변 도로를 따라 흩날리는 벚꽃 잎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그 어떤 여행지와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별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보현산 천문과학관도 빼놓을 수 없다. 해발 1124미터의 보현산 정상에는 우리나라 천문 연구의 산실인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 천문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동양 최대 구경인 1.8미터 광학망원경 등 첨단 시설을 보유한 연구시설이다. 일반인이 연구시설을 직접 이용하기에는 제약이 있어 영천시는 천문대 아래 산기슭에 영천보현산 천문과학관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계절별 별자리 영상을 상영하는 돔 형식의 천체 투영관과 천체 전시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직접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 관측실과 전문가의 강연이 열리는 시청각실은 아이들에게 우주의 신비를 체험하게 하는 최고의 학습 장이 되고 있다.

 


역사와 설화에 관심이 있다면 화랑설화마을을 추천한다. 금호강 인근에 자리한 이곳은 신라 화랑과 관련된 지역 설화를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로 재구성한 복합 문화 관광단지다. 전시관에서는 화랑의 역사적 배경과 정신을 배울 수 있고 영상관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입체적인 미디어 콘텐츠로 설화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아이들이 직접 화랑이 되어 활쏘기나 국궁 체험을 하고 전통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몸으로 익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영화사의 전설을 만나는 신성일기념관은 중장년층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공간이다. 반세기 넘게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온 고 신성일 배우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고인은 2007년 영천에 정착해 성일가를 짓고 여생을 보냈는데 그가 머물던 삶의 터전에 기념관이 들어서 의미를 더했다. 1960년대 청춘스타로 시작해 538편이라는 경이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린 고인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포스터와 소장품 등을 통해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되짚어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이처럼 영천은 출렁다리의 스릴부터 벚꽃길의 낭만, 우주의 신비와 역사의 숨결 그리고 영화 같은 삶의 기록까지 모두 담아내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영천으로 이번 주말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수려한 자연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즐거움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고대 유적 옆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의 변신이 시작된다

인수하고, 브랜드 최초의 리버 크루즈를 도입하며 나일강을 잇는 통합 여행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첫 번째 거점은 룩소르 신전 바로 옆에 위치한 유서 깊은 ‘윈터 팰리스’ 호텔이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이 호텔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친 뒤, 내년 7월 ‘만다린 오리엔탈 윈터 팰리스, 룩소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고대 유산과 어우러진 기존의 분위기는 유지하되, 현대적인 시설과 서비스를 더해 완전히 새로운 리조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나일강 상류의 휴양도시 아스완의 상징과도 같은 ‘올드 카타락트’ 호텔 역시 만다린 오리엔탈의 포트폴리오에 합류한다. 올해 5월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아 운영과 리뉴얼을 동시에 진행하며, 룩소르 지점과 마찬가지로 내년 7월 공식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나일강을 따라 이어지는 두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이번 확장 계획의 핵심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버 크루즈, ‘나일 크루즈’다. 현지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룩소르와 아스완 구간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이 크루즈는, 모든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하고 최고급 다이닝과 스파 시설까지 갖추어 ‘물 위의 호텔’을 구현한다.이집트의 두 랜드마크 호텔과 리버 크루즈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여행객들은 나일강을 따라 이동하며 고대 유적을 탐방하고 최고 수준의 숙박 서비스를 끊김 없이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한 호텔 운영을 넘어, 이집트 럭셔리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다.만다린 오리엔탈 그룹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집트 관광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집트를 대표하는 럭셔리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역사적인 공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호텔과 나일강 크루즈의 결합은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정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