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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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서울역에서 한 잔? 포포인츠 칵테일의 정체

 서울의 교통 허브인 서울역에 위치한 포포인츠 조선 서울역이 새로운 다이닝 공간을 선보이며 미식 경험 강화에 나섰다. 호텔 19층에 문을 여는 '더 라운지앤바'는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 모두를 겨냥한 올데이 다이닝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더 라운지앤바'는 시간대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침에는 조선호텔의 시그니처 원두 '비벤떼' 커피와 함께 가벼운 식사를, 저녁에는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시그니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부드러운 조명은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뉴 구성은 국적을 넘나드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클럽 샌드위치나 파스타 같은 클래식한 양식 메뉴는 물론, 외국인 투숙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전복 해산물 라면', '돌솥비빔밥' 등 특색 있는 한식 메뉴도 준비했다. 이는 전체 투숙객의 80% 이상이 외국인인 호텔의 특성을 반영한 전략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호텔의 정체성을 담아낸 시그니처 칵테일이다. 호텔 로고인 바람개비에서 영감을 받아 '레드', '옐로우', '블루', '스카이 블루' 네 가지 색상으로 구현한 '포포인츠 칵테일'은 각기 다른 맛과 향으로 고객의 취향을 공략한다. 논알코올 칵테일도 포함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규 업장 개설을 기념하는 프로모션과 함께, 봄 시즌을 겨냥한 객실 패키지도 출시했다. '선셋 칵테일' 패키지는 새로 선보인 시그니처 칵테일을 객실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여기에 조식 뷔페를 더한 상품도 마련하여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한다.

 

이번 '더 라운지앤바'의 오픈은 단순히 새로운 식음업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호텔의 핵심 자산인 '입지'와 '고객 구성'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관문에 위치한 호텔로서,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쉼터이자 다채로운 미식의 즐거움까지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의 산티아고를 걷다, 신안 12사도 순례길 2박 3일 여행

연유산으로 지정된 신안 갯벌의 비경을 배경으로 한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을 테마로 삼았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빗대어 이름 붙여진 이 길을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섬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2박 3일 일정이다.이번 패키지의 가장 파격적인 대목은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압도적인 체류 시간이다. 일반적인 호텔 투숙이 오후에 시작해 오전 일찍 끝나는 것과 달리, 이 상품은 '2박 3일 64시간 스테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도입했다. 첫날 새벽 6시라는 이른 시간에 체크인을 허용하고, 마지막 날 밤 10시까지 방을 비우지 않아도 되는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을 결합했다. 사실상 2박 비용으로 3박에 가까운 시간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여행객들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자은도와 인근 섬들을 구석구석 탐방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됐다.패키지 구성품 또한 걷기 여행과 휴식의 균형을 세심하게 고려했다. 객실 숙박과 더불어 매일 아침 제공되는 조식은 기본이며, 세계 각국의 와인 15종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가 두 차례 포함되어 저녁 시간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순례길 여정 중에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런치박스와 리조트 내에서 사용 가능한 석식 바우처까지 제공하여 여행객이 먹거리에 대한 고민 없이 오로지 풍경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여행의 핵심인 12사도 순례길은 기점도와 소악도 등 신안의 작은 섬들을 잇는 신비로운 길이다. 바닷물이 빠져나갈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노두길을 통해 섬과 섬 사이를 건너는 경험은 오직 이곳에서만 가능하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의 수평선을 따라 걷다 보면 세계적인 건축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만든 12개의 작은 예배당을 마주하게 된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경관과 이국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리조트 측은 64시간이라는 넉넉한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추천 코스도 제안했다. 첫날에는 퍼플섬과 1004뮤지엄파크를 방문해 신안의 색채를 경험하고 백길해변의 낙조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둘째 날에는 배를 타고 대기점도로 이동해 약 12km에 달하는 순례길 본 코스를 완주한 뒤 와이너리 프로그램으로 피로를 푼다. 마지막 날에는 무한의 다리 산책이나 두봉산 트레킹, 혹은 둔장어촌체험마을에서의 백합조개 채취 등 자은도만의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즐긴 후 밤늦게 귀가하는 일정이다.호텔 관계자는 세계가 인정한 신안 갯벌의 가치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12사도 순례길을 걷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한 장기 투숙 혜택은 단순히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은도라는 섬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여행객의 가슴 속에 깊이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신안의 바닷길을 따라 걷는 이 특별한 여정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하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