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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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여행은 끝,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태국 럭셔리 리조트

 안다만해의 보석으로 불리는 태국 피피섬에 자연과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럭셔리 리조트가 들어선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 아웃리거는 '영혼의 휴식(Soul of Rest)'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아웃리거 피피 아일랜드 리조트'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현지 문화의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진정한 쉼과 재충전을 갈망하는 현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리조트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 설계에 있다. 건물의 높이를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낮추고, 인공적인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자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한, 건축 내외장재로 목재, 라탄, 석재 등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적극 활용하여 마치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듯한 편안함과 일체감을 선사한다.

 


아웃리거의 핵심 철학인 '센스 오브 플레이스(Sense of Place)'는 리조트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태국 남부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공간에 녹여냈다. 지역 장인들이 만든 전통 직물과 수공예품을 인테리어에 접목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방문객들이 머무는 동안 피피섬의 정체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영혼의 휴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리조트는 몸과 마음의 온전한 회복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평온을 찾는 '디지털 디톡스'와 '웰니스' 여행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전문적인 스파 서비스와 다채로운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투숙객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심신의 안정을 되찾도록 돕는다.

 


총 63개의 스위트와 빌라로 구성된 객실은 프라이빗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넓은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일부 객실에서는 에메랄드빛 안다만해의 환상적인 풍경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다.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는 현지에서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미식을 선보이며 휴식의 만족도를 한층 높인다.

 

특히 피피섬의 토착 해양 공동체인 '우락 라워이' 부족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환영 의식과 체험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현지 문화와 깊이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아웃리거 피피 아일랜드 리조트는 2026년 5월 임시 개장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전등록 폭주한 불교박람회, '공 뽑기'로 MZ세대 홀렸다

교박람회'는 불교의 심오한 철학을 대중적인 놀이 문화로 탈바꿈시켜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20만 명의 발길을 이끌며 화제를 모았던 이 행사는 올해 더욱 강력해진 콘텐츠와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를 예고하며 사전 등록 단계부터 뜨거운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이번 박람회의 핵심 테마는 불교의 근간인 '공(空)' 사상을 몸소 느끼는 체험형 전시다. 주최 측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철학적 개념을 설명하는 대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기획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공 뽑기'다. 코인을 넣어 무작위로 공을 뽑는 이 게임은 그 안에 담긴 메시지에 따라 스님과 대화를 나누거나 미션을 수행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독특한 여정을 제공한다.단순한 재미를 넘어선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도 눈에 띈다. '공 수거'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자신의 염원과 마음을 담은 공을 전시장과 인근 봉은사에 마련된 대형 조형물에 봉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의 소망이 담긴 작은 공들이 하나둘 모여 거대한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은 불교의 공동체 의식을 공공미술로 승화시킨 결과물이다. 여기에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행운의 전당'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해가 지면 불교의 변신은 더욱 파격적으로 변한다. 박람회장 인근 봉은사에서는 4월 2일과 3일 양일간 야간 문화 프로그램인 '야단법석 – 마음을 밝히는 밤'이 펼쳐진다. 고요한 사찰의 밤을 깨우는 이 행사는 전통적인 반야심경 독송에 현대적인 EDM과 힙합 사운드를 결합한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정적인 수행 공간이 화려한 조명과 비트가 넘치는 공연장으로 탈바꿈하며 종교적 경계를 허무는 시도가 이뤄진다.공연 라인업 역시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첫날에는 힙합 아티스트 우원재와 DJ 웨건이 무대에 올라 묵직한 비트 위에 불교적 메시지를 얹은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구사하는 DJ 소다가 EDM 파티를 이끌며 축제의 정점을 찍는다. 관객들은 '공' 모양의 풍선을 흔들며 반야심경 구절을 외치고 음악에 몸을 맡기는 등 기존의 법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인 방식으로 불교 문화를 만끽하게 된다.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불교 철학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친숙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텍스트 위주의 강의나 법문에서 벗어나 오감을 자극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불교가 현대인들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전통 사찰의 정취와 첨단 전시 문화, 그리고 화려한 야간 공연이 어우러지는 이번 박람회는 4월 초 서울 강남을 불교의 새로운 매력으로 물들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