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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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호텔이 일본으로 달려간 이유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일본의 가장 혁신적인 호텔 그룹으로 꼽히는 '호시노 리조트'로 날아갔다. 단순한 시찰이 아닌, 임직원들이 직접 고객이 되어 그들의 성공 비결을 체험하는 이번 벤치마킹은 '지역의 평범한 일상을 어떻게 최고의 콘텐츠로 만드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정이었다.

 

호시노 리조트의 핵심 전략은 '지역과의 완벽한 융합'이다. 와인 산지에 위치한 '리조나레 야쓰가타케'는 호텔 전체를 거대한 와이너리처럼 꾸몄다. 객실 벽에는 주변 산의 이름을 새기고 바닥은 레드와인 빛으로 물들여, 투숙객이 공간에 머무는 것만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온몸으로 느끼게 했다.

 


고객 경험 설계의 정수는 가족 단위 고객을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난다. 부모에게는 온전한 휴식을,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체험을 제공한다는 철학 아래, 부모가 카페에서 쉬면서 통유리창 너머로 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를 지켜볼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이는 모든 공간이 고객의 입장에서 치밀하게 계획되었음을 보여준다.

 

도심형 호텔 브랜드 'OMO'는 한발 더 나아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호텔의 일부로 끌어들였다. 오래된 목조 망루에서 영감을 얻은 복층 객실을 만들고, 과거 게이샤 거리였던 지역색을 살려 레트로 디제잉 파티를 여는 등, 호텔을 그 지역을 여행하는 또 하나의 즐거운 콘텐츠로 만들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고킨죠 맵(동네 지도)'이다. 광고비 없이 직원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검증한 진짜 맛집과 숨은 명소만을 담은 이 지도는, 고객에게는 절대적인 신뢰를, 지역 상권에는 활기를 불어넣으며 호텔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답사를 통해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호텔의 미래가 단순히 화려한 시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그것을 독창적인 경험으로 엮어내는 능력에 있음을 확인했다. 지역 식재료로 만든 특별한 요리와 그곳에서만 가능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 이것이 바로 호시노 리조트가 보여준 새로운 서비스의 표준이었다.

 

피지 관광청, 팬데믹 이후 새판을 짠다

Tourism Exchange 2026)'이 셰라톤 피지 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개막하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이번 행사의 규모는 피지 관광 산업의 위상을 보여준다. 16개국에서 온 122명의 해외 바이어 및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해 총 5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가했다. 특히 현지 관광업체와 글로벌 파트너 간에 사전에 예약된 비즈니스 미팅만 3,300건 이상에 달해,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 창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빌리아메 가보카 부총리 겸 관광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피지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관광의 혜택이 피지 전역에 고루 퍼지도록 하는 포용적 성장을 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피지 관광청은 이제 산업이 '회복' 단계를 지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재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파레시 판트 CEO는 "FTE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성장을 조율하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가치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으로 인한 수익이 지역사회 깊숙이 확산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업계는 중동 분쟁 등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대비 태세도 갖추고 있다. 관광산업 행동 그룹(TAG)의 다멘드 가운더 의장은 "정부와 산업 파트너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신뢰를 유지하고 피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피지 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치열한 글로벌 관광 시장 속에서 피지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