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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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초 포옹의 마법..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의 열쇠

 끝없이 이어지는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은 우리를 스트레스와 무력감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 숨 막히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놀랍도록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바로 따뜻한 '포옹'이다.

 

과학 저널 'PLOS ONE'에 발표된 연구는 포옹이 단순한 스킨십을 넘어 우리 건강에 광범위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포옹은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완화하며, 면역력을 강화하여 감염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부터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그렇다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우리는 얼마나 오래 포옹해야 할까? 'Acta Psychologica'에 실린 연구 결과는 5초에서 10초 사이의 포옹이 1초의 짧은 스침보다 훨씬 더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가슴을 맞대고 팔을 교차하여 상대를 꽉 껴안는 '십자형 포옹'은 더욱 깊은 만족감을 선사한다고 한다.

 

'Behavioral Medicine' 저널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20초 포옹의 놀라운 힘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대중 연설을 앞두고 한 그룹에게는 파트너와 함께 로맨틱한 비디오를 시청하며 10분간 손을 잡고 20초간 포옹하도록 했다. 반면, 다른 그룹은 단순히 10분 20초 동안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포옹을 한 그룹은 휴식만 취한 그룹에 비해 대중 연설에 대한 혈압 및 심박수 반응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따뜻한 스킨십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의 반응을 효과적으로 줄여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심리학자 수잔 앨버스 박사는 "포옹은 우리 몸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는 유대감을 높이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한다. 배우자, 자녀, 혹은 가까운 친구와의 짧은 포옹은 스트레스 해소에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에 5초에서 20초 사이의 포옹은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불안과 무력감에 지쳐 있다면, 지금 바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따뜻한 포옹을 나누어 보자. 20초, 짧지만 강력한 위로가 당신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포옹은 단순한 스킨십을 넘어, 우리를 연결하고 치유하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아이 손 잡고 5월 3일 삼락공원으로..착한 마라톤 함께 뛰어요

다. 오는 5월 3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열린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건강도 챙기면서 지구촌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국제어린이마라톤'은 아동과 가족이 함께 달리며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부 및 체험형 행사로, 올해는 '세이브 러닝 구조대'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참가자들은 약 4km에 달하는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마치 실제 구조대원이 된 것처럼 전쟁과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마라톤을 넘어, 위기 상황 속 아동들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는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마라톤 코스 시작점인 삼락생태공원 집결지에는 참가자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전쟁이나 재난 발생 시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거나, 구호 물품이 어떻게 전달되고 사용되는지 알아보는 등 실제 인도적 지원 현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들의 절박한 상황에 공감하고, 나눔과 연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될 것이다. 부스 운영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마라톤의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접수된 참가비는 일체의 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및 인도적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소중한 후원금은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을 위협받는 아동들에게 식량, 식수, 의약품 등 필수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과 교육 기회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 아동들이 다시 희망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하게 된다.이번 의미 있는 행사에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옵스, 아동복지후원회, ㈜아이티씨, ㈜프롬키즈, 메드윌병원 등 여러 지역 기업 및 단체들이 협찬사로 참여하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참여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에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복희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허승호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이상규 아동복지후원회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는 이번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며, 아동 권리 보호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노성훈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장은 "국제어린이마라톤은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인도적 지원의 가치를 배우며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많은 부산 시민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삼락생태공원에 모여 희망의 발걸음을 이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참가자들이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적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연대의 힘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모여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