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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로 마시면 '효과 0'... 암 연구소가 밝힌 충격적 진실과 생존법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사망률과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등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휴롬과 대한암예방학회는 지난 27일 개최된 오색 심포지엄에서 채소·과일 섭취와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 예방 효과에 관한 중요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김지미 국립창원대학교 교수는 '색깔별 채소·과일 섭취와 만성질환 예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 세계적으로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이 심혈관 질환, 암, 제2형 당뇨병, 인지기능 저하 등 주요 만성질환의 발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섭취 부족이 매년 약 390만 명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일과 채소가 건강에 좋은 이유는 식이섬유, 필수 미량영양소, 다양한 색의 파이토케미컬 등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분들을 충분히 섭취하면 전체 사망률과 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특히 김 교수는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400g, 한국인 영양섭취기준(KDRIs)은 500g의 과일과 채소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색깔별 파이토케미컬은 항산화, 항염증, 면역기능 강화, 혈당·지질 조절, 장내 미생물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도 식이 항산화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 교수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끼니마다 2~3가지 이상의 색깔이 다른 과일·채소를 포함하고, 간식이나 장보기에서도 다양한 색의 식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샐러드, 주스, 볶음, 찜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한 접시에 최소 5가지 색(빨강, 주황과 노랑, 초록, 파랑과 보라, 흰색과 갈색)을 담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양·요리·원예 교육이 채소·과일 섭취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언급했다. 향후 과제로는 색깔별 영양소의 생체지표 개발, 장기 건강효과 평가, 식단 다양성 지표의 국가 지침 반영,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국암연구소(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의 암 예방을 위한 열 가지 권장 사항 중 여섯 가지가 식단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식이섬유는 중요 영양소로 꼽히며, 고섬유질 식단은 장 건강 개선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

 

식이섬유를 가장 손쉽게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채소 먹기가 권장된다. 섬유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채소로는 고구마, 당근, 루꼴라, 방울 양배추, 브로콜리, 비트, 완두콩, 아보카도, 아티초크, 파스빈(서양 순무), 케일, 호박 등이 있다. 한국 영양학회는 성인 여성에게는 하루 20g, 남성에게는 25g의 섬유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주스나 즙으로 섭취할 경우 섬유질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원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제주도 '바가지요금' 사라졌다?... 관광객 급증의 충격적 이유

률을 살펴보면, 지난 2월 -18.2%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3월(-13.9%), 4월(-7.4%), 5월(-1.2%)로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들었다. 그리고 6월에는 1%, 7월에는 4.1%(잠정) 증가세로 전환되며 회복 신호를 보였다. 제주도는 이러한 회복세가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구체적으로 내국인 관광객 수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달 25일, 전년(3만6816명) 대비 2.6% 증가한 3만7770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어서 지난달 26일(토요일)에도 전년 대비 8.9% 늘었고, 이달 2일(토요일)에도 6.7% 증가했다. 이는 여름 성수기 초입에 들어서며 제주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의 집계 결과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한다. 7~8월 여름휴가 시즌 전체 항공권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가운데, 제주도가 예약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제주 지역 렌터카 예약도 전년 대비 138%나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트립닷컴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에 대한 선호와,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제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제주 관광 반등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단체관광 인센티브 제공, 제주여행주간, 찾아가는 대도시 팝업 이벤트 등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자정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제주도는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가성비 협의체' 출범,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요금 동결 등의 정책을 시행했고, 관광업계도 '착한 가격' 확산에 적극 동참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제주도의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올여름 휴가지로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비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효율적으로 여행을 즐기려는 소비자 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제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패턴과도 연관이 있다. 해외여행이 완전히 정상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내 여행객들이 접근성이 좋고 자연 경관이 뛰어난 제주도를 여전히 매력적인 휴가지로 선택하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질 높은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제주도의 자정 노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결과적으로 제주도는 연초의 침체에서 벗어나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