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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가 선정한 '장수 식품'... 매일 먹으면 심장병 위험 46% 감소한다

 양배추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부터 식탁에 올랐던 역사 깊은 식품으로,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로 꼽힌다. 요구르트, 올리브와 함께 이름을 올린 양배추는 단순한 채소가 아닌 건강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양배추의 건강상 이점은 그 안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에서 비롯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분은 아미노산 메티오닌 유도체로, 과거에는 '비타민 U'라고 불렸다. 이 용어는 양배추 주스의 화합물을 식별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나, 실제 비타민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는 공식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성분은 소화기관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배추는 특히 위장 건강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함유된 식물성 영양소는 장내 유익균의 수를 증가시켜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만든다. 이는 현대인의 많은 건강 문제가 소화기관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이점이다.

 

심장 건강 측면에서도 양배추는 주목할 만하다. 호주 에디스코완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양배추를 충분히 섭취한 여성들은 복부 대동맥의 석회화 위험이 46%나 낮았다. 이는 양배추가 혈관 내 칼슘 축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양배추에 풍부한 항염증 성분은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체중 관리를 위해서도 양배추는 이상적인 식품이다. 풍부한 섬유질은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섬유질은 또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한다. 여기에 양배추 자체의 낮은 칼로리까지 고려하면, 다이어트를 위한 최적의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뼈 건강에도 양배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익힌 양배추 한 컵에는 비타민 K가 68㎍(마이크로그램) 함유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비타민 K 권장량을 120㎍, 여성은 90㎍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 과정과 뼈 건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부족 시 쉽게 멍이 들고 뼈가 약해지며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면역 체계 강화에도 양배추는 효과적이다. 풍부한 비타민 C는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철분 흡수를 돕고, 상처 치유에 중요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무엇보다 면역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 핵심 영양소다.

 

그러나 양배추의 이러한 건강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올바른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 찌거나 끓이는 것은 영양소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짧게 볶는 정도는 괜찮지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잘게 채 썰어 생으로 샐러드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 C와 다른 중요 영양소들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양배추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슈퍼푸드라 할 수 있다. 심장 건강 증진, 체중 관리, 뼈 강화, 면역력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이 채소를 일상 식단에 적절히 포함시킨다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현대인의 식습관이 점점 서구화되고 가공식품 위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양배추와 같은 전통적인 채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제주도 '바가지요금' 사라졌다?... 관광객 급증의 충격적 이유

률을 살펴보면, 지난 2월 -18.2%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3월(-13.9%), 4월(-7.4%), 5월(-1.2%)로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들었다. 그리고 6월에는 1%, 7월에는 4.1%(잠정) 증가세로 전환되며 회복 신호를 보였다. 제주도는 이러한 회복세가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구체적으로 내국인 관광객 수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달 25일, 전년(3만6816명) 대비 2.6% 증가한 3만7770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어서 지난달 26일(토요일)에도 전년 대비 8.9% 늘었고, 이달 2일(토요일)에도 6.7% 증가했다. 이는 여름 성수기 초입에 들어서며 제주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의 집계 결과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한다. 7~8월 여름휴가 시즌 전체 항공권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가운데, 제주도가 예약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제주 지역 렌터카 예약도 전년 대비 138%나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트립닷컴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에 대한 선호와,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제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제주 관광 반등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단체관광 인센티브 제공, 제주여행주간, 찾아가는 대도시 팝업 이벤트 등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자정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제주도는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가성비 협의체' 출범,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요금 동결 등의 정책을 시행했고, 관광업계도 '착한 가격' 확산에 적극 동참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제주도의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올여름 휴가지로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비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효율적으로 여행을 즐기려는 소비자 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제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패턴과도 연관이 있다. 해외여행이 완전히 정상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내 여행객들이 접근성이 좋고 자연 경관이 뛰어난 제주도를 여전히 매력적인 휴가지로 선택하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질 높은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제주도의 자정 노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결과적으로 제주도는 연초의 침체에서 벗어나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