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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도 인정한 ㅇㅇㅇ 루틴..하루 한 줌이면 OK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국내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사질환이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이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루에 아몬드 한 줌, 즉 약 45g을 4주 이상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은 아몬드 섭취와 혈중 지질 수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여러 임상 데이터를 종합해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아몬드 45g을 4주 이상 꾸준히 먹은 실험군은 총 콜레스테롤이 평균 0.212mmol/ℓ 감소했으며, LDL 콜레스테롤도 0.132mmol/ℓ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직접적으로 낮출 수 있는 수치이며, 특히 중성지방 수치도 함께 감소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특히 기존에 고지혈증 등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아몬드 섭취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아몬드가 갖는 풍부한 영양 성분이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간에서의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몬드는 이미 건강 간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에너지 공급과 포만감 유지, 심장 건강에 이롭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특히 아몬드 한 줌(30g 기준, 약 23알)에는 식이섬유 4g, 단백질 6g, 비타민 E 8mg, 마그네슘, 칼슘, 단일불포화지방산 등 11가지 이상의 필수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슈퍼푸드로 꼽힌다. 오전 간식으로 활용하면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공복감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관리하는 데 있어 식습관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과도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는 LDL 수치를 높이며, 운동 부족이나 흡연, 음주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아몬드와 같은 식물성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가 이로운 지질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조언한다. 다만, 아몬드는 열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하루 권장 섭취량인 30g 내외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무염, 무가당, 생 아몬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나치게 가공된 형태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아몬드 섭취를 포함한 건강한 식단과 함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체중 관리, 스트레스 해소 등을 병행하는 것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특히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고, 필요 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아몬드가 콜레스테롤 수치에 긍정적이라는 사실을 넘어서, 생활 속 작고 지속적인 실천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병이 아닌 만큼, 젊은 세대 역시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제주도 '바가지요금' 사라졌다?... 관광객 급증의 충격적 이유

률을 살펴보면, 지난 2월 -18.2%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3월(-13.9%), 4월(-7.4%), 5월(-1.2%)로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들었다. 그리고 6월에는 1%, 7월에는 4.1%(잠정) 증가세로 전환되며 회복 신호를 보였다. 제주도는 이러한 회복세가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구체적으로 내국인 관광객 수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달 25일, 전년(3만6816명) 대비 2.6% 증가한 3만7770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어서 지난달 26일(토요일)에도 전년 대비 8.9% 늘었고, 이달 2일(토요일)에도 6.7% 증가했다. 이는 여름 성수기 초입에 들어서며 제주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의 집계 결과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한다. 7~8월 여름휴가 시즌 전체 항공권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가운데, 제주도가 예약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제주 지역 렌터카 예약도 전년 대비 138%나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트립닷컴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에 대한 선호와,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제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제주 관광 반등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단체관광 인센티브 제공, 제주여행주간, 찾아가는 대도시 팝업 이벤트 등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자정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제주도는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가성비 협의체' 출범,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요금 동결 등의 정책을 시행했고, 관광업계도 '착한 가격' 확산에 적극 동참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제주도의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올여름 휴가지로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비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효율적으로 여행을 즐기려는 소비자 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제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패턴과도 연관이 있다. 해외여행이 완전히 정상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내 여행객들이 접근성이 좋고 자연 경관이 뛰어난 제주도를 여전히 매력적인 휴가지로 선택하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질 높은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제주도의 자정 노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결과적으로 제주도는 연초의 침체에서 벗어나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