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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살 쏙쏙! 7월 제철 '혈관 청소부' 3가지로 건강 다이어트 종결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여름철, 다이어트를 꾸준히 이어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 무더위와 피로로 지친 몸에 식사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자칫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7월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튼튼하게 돕는 귀한 제철 음식들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오는 시기다. 이러한 식품들은 혈관 질환 예방이라는 중요한 역할뿐만 아니라, 현명하고 건강한 체중 관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올여름,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제철 음식들을 자세히 알아본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달콤한 복숭아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유독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펙틴은 장의 연동 운동을 활발하게 촉진하여 변비 예방과 개선에 지대한 효과를 발휘하며, 동시에 물을 흡수하여 젤 형태로 변하며 포만감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다이어트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복숭아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알칼리 성분은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구연산·사과산·주석산 등 다양한 유기산은 흡연자의 몸속 니코틴 제거에도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 복숭아의 폴리페놀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노화를 늦추고 혈압 조절에도 기여한다. 타닌과 마그네슘은 피부 탄력 회복과 모공 수축에 도움을 주며,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여 피부 미백에도 탁월한 효과를 선사한다. 다만,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옥수수 씨눈에는 우리 몸에 필수적인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옥수수 수염 추출물에 포함된 '메이신' 성분은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조절하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여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옥수수 수염은 뛰어난 이뇨 작용으로 몸의 부종 완화에 도움을 주어 차로 즐겨 마시기도 한다.

 


이 외에도 옥수수는 비타민 B1, B2, E와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하며, 높은 식이섬유 함량 덕분에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도 좋다. 다만, 쌀이나 보리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립토판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므로, 옥수수를 주식으로 섭취할 때는 콩, 달걀, 우유, 고기 등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여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현명하다.

 

제철을 맞은 보리에는 최대 8%에 달하는 베타글루칸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음식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늦춰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한다. 또한 보리에는 프로안토시아니딘과 프로델피니딘 같은 다양한 폴리페놀류가 포함되어 있어 체내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보리는 쌀이나 귀리에 비해 셀레늄 함량이 약 2배나 높다. 셀레늄은 비타민 E, 비타민 C, 글루타치온, 비타민 B3 등과 함께 강력한 항산화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세포의 노화와 손상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더불어 보리는 음식물이 장내를 통과하는 시간을 늦춰주어 공복감을 오랫동안 지연시키므로, 자연스럽게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인 곡물이다.

 

서울시, 광복절 밤을 수놓을 화려한 축제 공개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역사적 감동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서울도서관 정문 앞에는 높이 6m, 폭 5m, 길이 45m에 이르는 대형 설치물 ‘태극기 언덕’이 조성된다. 이는 200개의 바람개비로 구성된 작품으로, 태극기를 형상화해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상징한다. 언덕은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세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선열들의 발자취를 형상화한 길(과거), 시민이 함께 올라가는 공동체적 공간(현재), 언덕 위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미래)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태극기 언덕에는 꿈새김판이 설치돼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를 중심으로, 서울의 발전사와 독립유공자 150명의 사진으로 구성된 포토 모자이크 작품이 전시된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큰 태극기지만, 가까이에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생생하게 담긴 구성으로, 시민들은 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역사적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광복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광복열차’ 전시회는 해방 이후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열차인 ‘해방자호’와 현존하는 최신 고속열차 KTX-청룡이 나란히 등장한다. 해방자호 전시관은 ‘경성에서 서울로-해방의 시대를 달리는 열차’를 주제로,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와 그를 도운 외국인의 이야기를 다양한 사료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서울시가 올해 처음 발굴한 독립유공자 관련 신규 자료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KTX-청룡 전시관은 ‘서울에서 미래로’라는 주제로 구성되며, 서울의 발전과 함께 독립운동 유적지의 현재 모습을 조명한다. 이 외에도 ‘8.15초 스톱워치 체험’과 광복을 주제로 한 페이스페인팅 체험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장면에 담아낸 ‘리포토그래피’ 전시도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렌티큘러(입체 이미지) 인쇄 기법을 활용해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서울의 명소 21곳의 과거와 현재를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과거의 흑백사진과 현재의 컬러사진이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교차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각을 선사한다.다채로운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마임 퍼포먼스, 태극기 공방, 독립운동 관련 퀴즈 이벤트 등이 상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광복절 전야인 14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400여 명이 참석하는 ‘서울시 경축식’이 열린다. 광복회 및 주요 보훈단체,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일반 시민 등이 함께하며, 식전공연으로는 시민국악합창단의 무대가 준비된다. 이어 손기정 선수와 김구 선생 등의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영상이 상영되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축사와 함께 초청된 후손의 특별 피아노 공연도 진행된다.광복절 당일인 15일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기념 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이 개최된다. 방송인 신동엽이 사회를 맡고,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김연자, 홍지민, god,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공연단이 ‘8.15 Seoul, My Soul’ 콘서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서울시는 이번 광복 80주년 행사를 통해 단순한 기념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교육과 문화 체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세대 간 공감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우리 역사의 가치를 미래로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 모두가 축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