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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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가렵고 뒤집어지는 피부, '이 물'이 정답

 겨울철의 차고 건조한 날씨는 피부를 괴롭힌다. 많은 사람이 건선이나 원인 모를 가려움증, 두드러기 같은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병원 치료와 더불어 체내 노폐물 관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지구용사 벡터맨'의 메두사 역할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던 박미경 광지의원한의원 원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감두탕'이 피부 증상 완화와 체내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대인의 피부 문제는 단순히 외부 환경 탓만은 아니다. 불규칙한 식습관, 가공식품 섭취,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우리 몸에는 끊임없이 노폐물이 쌓인다. 간과 신장, 림프계가 이러한 노폐물을 처리하는 해독 시스템 역할을 하지만, 그 처리 용량을 초과할 경우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을 떠돌다 피부로 표출되어 가려움증, 두드러기, 건선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감두탕은 바로 이 해독 과정에 도움을 주는 원리로, 검은콩과 감초라는 단 두 가지 재료를 사용해 몸의 부담을 줄이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감두탕을 만드는 방법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다. 물 1리터에 검은콩 20g과 감초 20g을 넣고 중불에서 약 30분간 끓여주기만 하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감두탕은 따뜻하게 혹은 식혀서 물처럼 마시면 되는데,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섭취량과 기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3일에서 7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하루에 200cc씩 한 잔에서 세 잔까지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질을 개선하고 싶을 때는 감초의 양을 줄이거나 물을 더 많이 부어 희석해 차처럼 연하게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

 

물론 감두탕이 모든 피부 문제의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특히 이미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난 상태라면,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거나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는 회복이 더딜 수 있다. 박 원장은 이럴 때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 가공식품 섭취를 일정 기간 중단하면서 감두탕을 병행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천연 재료라 할지라도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감두탕 섭취 후 몸이 붓거나 두통이 생기고, 소변량에 이상 변화가 감지된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한국의 산티아고를 걷다, 신안 12사도 순례길 2박 3일 여행

연유산으로 지정된 신안 갯벌의 비경을 배경으로 한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을 테마로 삼았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빗대어 이름 붙여진 이 길을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섬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2박 3일 일정이다.이번 패키지의 가장 파격적인 대목은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압도적인 체류 시간이다. 일반적인 호텔 투숙이 오후에 시작해 오전 일찍 끝나는 것과 달리, 이 상품은 '2박 3일 64시간 스테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도입했다. 첫날 새벽 6시라는 이른 시간에 체크인을 허용하고, 마지막 날 밤 10시까지 방을 비우지 않아도 되는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을 결합했다. 사실상 2박 비용으로 3박에 가까운 시간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여행객들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자은도와 인근 섬들을 구석구석 탐방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됐다.패키지 구성품 또한 걷기 여행과 휴식의 균형을 세심하게 고려했다. 객실 숙박과 더불어 매일 아침 제공되는 조식은 기본이며, 세계 각국의 와인 15종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가 두 차례 포함되어 저녁 시간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순례길 여정 중에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런치박스와 리조트 내에서 사용 가능한 석식 바우처까지 제공하여 여행객이 먹거리에 대한 고민 없이 오로지 풍경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여행의 핵심인 12사도 순례길은 기점도와 소악도 등 신안의 작은 섬들을 잇는 신비로운 길이다. 바닷물이 빠져나갈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노두길을 통해 섬과 섬 사이를 건너는 경험은 오직 이곳에서만 가능하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의 수평선을 따라 걷다 보면 세계적인 건축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만든 12개의 작은 예배당을 마주하게 된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경관과 이국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리조트 측은 64시간이라는 넉넉한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추천 코스도 제안했다. 첫날에는 퍼플섬과 1004뮤지엄파크를 방문해 신안의 색채를 경험하고 백길해변의 낙조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둘째 날에는 배를 타고 대기점도로 이동해 약 12km에 달하는 순례길 본 코스를 완주한 뒤 와이너리 프로그램으로 피로를 푼다. 마지막 날에는 무한의 다리 산책이나 두봉산 트레킹, 혹은 둔장어촌체험마을에서의 백합조개 채취 등 자은도만의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즐긴 후 밤늦게 귀가하는 일정이다.호텔 관계자는 세계가 인정한 신안 갯벌의 가치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12사도 순례길을 걷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한 장기 투숙 혜택은 단순히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은도라는 섬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여행객의 가슴 속에 깊이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신안의 바닷길을 따라 걷는 이 특별한 여정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하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