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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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 잘 자도 뱃살이 '쏙'…내장지방 빼는 의외의 방법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방심해선 안 될 '침묵의 살인자', 바로 내장지방이다. 복부 깊숙한 곳, 주요 장기들 사이에 끼어있는 이 지방은 당뇨병, 지방간, 심장 질환 등 각종 대사성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 다행인 점은, 내장지방은 생활 습관 개선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비교적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할 것은 무심코 마시는 달콤한 음료다.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 등에 다량 함유된 액상과당은 높은 열량에도 불구하고 포만감을 주지 못해 과다 섭취로 이어지기 쉽다. 이렇게 몸에 들어온 과도한 당분은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되어 복부 내부에 차곡차곡 쌓인다.

 


만성적인 스트레스 역시 내장지방 축적의 주요 원인이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지방을 복부에 집중적으로 저장하려는 성질이 있다. 실제로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일수록 내장지방 수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한다.

 

의외의 복병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덜 나가는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부는 지방으로 가득 찬 '마른 비만'일 가능성이 높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내장지방 축적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겉보기엔 날씬해 보여도 건강 적신호가 켜져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수면 부족 또한 식욕 조절 시스템을 교란시켜 내장지방을 늘린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호르몬은 증가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은 감소한다. 이는 자연스레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갈망과 과식으로 이어져 복부 지방 축적을 가속화시킨다.

 

내장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버리는 동시에 좋은 습관을 더해야 한다.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매 끼니 포만감을 높여주는 단백질과 귀리, 콩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허리를 되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세종수목원, 1월 말 절정인 노란 꽃 대잔치

장관의 주인공은 바로 호주가 고향인 아카시아다.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 내 지중해온실에서 다채로운 아카시아 품종들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달리리폴리아 아카시아를 필두로, 약 15종의 아카시아가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며 1월 말까지 화려한 노란 물결을 이어갈 예정이다.이곳 지중해온실은 아카시아의 작은 식물원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종을 보유하고 있다. 솜털 같은 노란 꽃이 매력적인 품종부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흰색 꽃을 피우는 리니폴리아 아카시아, 독특한 원통형의 꽃차례를 가진 푸비폴리아 아카시아 등 약 30여 종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낼 준비를 하고 있다.사실 아카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1,350여 종에 달하는 거대한 식물 그룹이다. 그중 약 1,000여 종이 호주 대륙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특유의 생태계를 이룬다. 세종수목원은 바로 이 호주의 자연을 온실 안에 재현해, 방문객들에게 이국적인 겨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많은 사람이 국내 산야에서 흔히 보는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알고 있지만, 이는 식물학적으로 다른 종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아까시나무는 북미 원산의 콩과 식물이며, 이번에 수목원에서 꽃을 피운 아카시아와는 구별된다. 이번 전시는 진짜 아카시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확인할 기회다.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아카시아의 노란 꽃은 이제 추운 겨울 세종수목원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볼거리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1월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아카시아의 향연은 삭막한 겨울 풍경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하고 생명력 넘치는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