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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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보다 무서운 쿠키? 두쫀쿠 열풍의 그림자

 최근 SNS를 중심으로 '두바이 쫀득 쿠키', 일명 '두쫀쿠' 열풍이 거세다. 오픈런과 긴 대기는 기본, 디저트와 무관한 식당이나 상점에서까지 판매될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쿠키'라는 가벼운 이름 뒤에는 국밥 한 그릇을 넘어서는 묵직한 열량과 영양 성분이 숨어있어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두쫀쿠의 핵심은 기름에 튀긴 탄수화물(카다이프)과 다량의 설탕(마시멜로, 초콜릿), 그리고 지방(피스타치오 페이스트)의 조합이다. 이는 단순 당과 포화지방이 고밀도로 응축된 형태로, 섭취 시 뇌의 보상회로를 강력하게 자극해 강렬한 쾌감을 유발한다. 문제는 이 자극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의 작동을 방해해 과식을 유도하고 중독적인 갈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조합은 섭취 즉시 혈당을 가파르게 끌어올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한다. 빠르게 흡수되는 설탕 성분과 소화를 지연시키는 높은 지방 함량이 만나 고혈당 상태를 장시간 유지시키기 때문이다. 이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큰 부담을 주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관 벽에 염증을 유발하는 등 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열량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개당 400~600kcal에 달하는 두쫀쿠의 열량은 쌀밥 한두 공기와 맞먹는다. 특히 식사 후 디저트로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은 이미 높아진 인슐린 수치로 인해 추가로 들어온 고열량을 에너지원으로 쓰지 못하고 대부분 지방, 특히 내장지방의 형태로 저장하게 된다. 이러한 습관의 반복은 지방간이나 대사 증후군의 위험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그럼에도 유행을 맛보고 싶다면, 전문가들은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양 조절'이다. 한 번에 다 먹기보다 여러 조각으로 나눠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공복이나 식후보다는 신체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섭취하고, 추가적인 당분 섭취를 막기 위해 물이나 아메리카노와 함께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두쫀쿠의 인기는 맛과 식감이라는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그 이면에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유행을 따르더라도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현명하게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원주 한지테마파크에 가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단'이 시민 작가들의 참여를 기다리며 그 첫발을 뗐다.'빛의 계단'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2026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대규모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이 순백의 한지 위에 그려낸 각자의 그림이 모여 2026개의 한지 등(燈)으로 재탄생하고, 축제 기간 동안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4월 23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를 방문하기만 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나 예약 없이, 운영 시간 내에 방문하는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 축제의 일부를 직접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셈이다.참가자에게는 순백의 한지와 초록색 필기구가 제공된다. 참가자는 '자연'이라는 주제 아래 나무, 풀, 꽃 등 생동감 넘치는 초록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한지 위에 표현하면 된다.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서툰 솜씨라도 괜찮다. 각자의 개성이 담긴 그림 자체가 작품의 중요한 일부가 된다.이렇게 모인 2026개의 그림은 축제 개막과 함께 각각의 조명으로 제작되어 '빛의 계단'에 설치된다. 시민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초록의 이미지들이 어둠 속에서 은은한 빛을 발하며, 마치 싱그러운 숲이 축제장을 감싸는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가치는 결과물이 아닌 과정에 있다. 시민들의 참여로 비로소 완성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관람을 넘어 축제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참여 신청은 4월 23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