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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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 유행 '얼먹젤리'의 배신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또 하나의 이색 디저트 열풍이 불고 있다. '두바이 쫀득 쿠키'의 바통을 이어받은 '얼먹젤리(얼려 먹는 젤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독특한 식감과 소리를 무기로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치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얼먹젤리의 인기 비결은 단순하다. 젤리를 얼렸을 때 나타나는 '겉바속쫀(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의 반전 매력과, 씹을 때 나는 경쾌한 파열음이 핵심이다. 이 소리가 ASMR 콘텐츠로 소비되며 유행에 불을 지폈고, 너도나도 젤리를 얼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아삭'한 즐거움 뒤에는 큰 대가가 따를 수 있다. 얼려서 돌처럼 단단해진 젤리를 씹는 순간, 치아에는 상상 이상의 충격이 가해진다. 이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러한 손상이 누적되면 결국 치아가 깨지는 파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과거 충치 치료를 받아 레진, 크라운 등 보철물이 있는 치아는 더욱 위험하다. 약해진 부위에 강한 저작력이 집중되면서 보철물이 탈락하거나 주변 치아 구조가 함께 손상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치아 균열만이 문제가 아니다. 젤리의 높은 당분은 충치 발생의 주범이다. 젤리를 얼려 먹으면 입안에서 녹는 시간이 길어져 당분이 치아에 머무는 시간 또한 늘어난다. 이는 충치균에게 풍부한 먹이를 장시간 제공하는 셈이 되어, 구강 내 산성 환경을 악화시키고 충치 위험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까지 곁들이는 것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음료의 산 성분은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을 부식시키는데, 젤리의 당분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최악의 조합이 된다. 당장의 파손이 없더라도 치아 시림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부산 영도에 2만석 K팝 아레나, 도시의 미래를 바꿀 결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영도 100년의 부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부산의 미래 100년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영도를 재탄생시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는 체류형 관광을 이끌 대규모 문화 복합 시설 건립이다. 부산남고 이전 부지에 약 2만 석 규모의 '영도 K팝 아레나'를 세워 글로벌 공연과 e스포츠, 국제 컨벤션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5천억 원 규모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영도를 방문객들이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관광 콘텐츠도 한층 다채로워진다. 태종대 일원에는 인간의 오감을 주제로 한 다섯 개의 돔형 실내 정원이 조성되고, 감지해변에는 해수와 해풍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해수·온천 풀, 바다도서관, 해양 특화 '들락날락' 등 다양한 여가 및 문화 시설이 들어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아 온 교통 인프라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지역 동부권은 부산항선을 통해 도심과 직접 연결하고, 서부권은 무궤도 트램 도입을 검토하여 영도 전역을 아우르는 순환 교통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방침이다.지역 간 연계성 강화에도 힘쓴다. 영도 깡깡이예술마을과 중구 자갈치시장을 잇는 해상 보행교를 건설해 원도심과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힌다. 이 보행교는 두 지역의 관광 자원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되었다. 영도에 위치한 한국해양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해양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극지 빅데이터와 같은 해양 신산업을 발굴하고, 영도를 미래 해양과학 연구의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