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

“라면 이렇게 먹어라” 20대가 찾은 콩나물 레시피


한국의 20~30대 사이에서 술 대신 운동을 선택하고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식사에서도 건강을 챙기려는 모습이 나타난다. 라면처럼 간편하고 저렴한 음식을 먹더라도 채소를 함께 넣어 영양을 보완하려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라면에 콩나물을 넣어 먹는 모습이 공유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콩나물은 라면의 부족한 영양을 채우면서 일부 단점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20대의 음주량은 과거와 달라졌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4년 20대의 하루 평균 주류 섭취량은 64.8g으로 나타났다. 60대의 66.8g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19~29세 청년 가운데 술을 거의 마시지 않거나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마시는 사람의 비율은 56.0%로 역대 가장 높았다. 과거에는 20대가 연령대 가운데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년·노년층보다도 음주량이 적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신 건강을 위한 운동에는 적극적이다. 최근 러닝 열풍을 주도한 세대 역시 20대다.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소 먹는 음식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다만 건강식을 매번 챙겨 먹기에는 비용 부담이 있는 만큼 저렴하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하나가 콩나물이다. 라면은 정제 탄수화물이 많고 나트륨 섭취량도 높을 수 있지만 콩나물을 함께 넣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콩나물에는 식이섬유를 비롯해 단백질과 비타민 C, 무기질, 아미노산 등이 들어 있다. 별도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라면을 끓일 때 함께 넣으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어 식비를 아끼려는 젊은 세대가 활용하기에도 좋다.

 

콩나물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라면과 함께 섭취했을 때 여러 가지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줄이는 데 관여한다. 이에 따라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음식물이 소화되는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줄이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라면의 짠맛을 고려하면 콩나물의 칼륨도 눈여겨볼 만하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에 관여하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가 많은 식사를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라면 자체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만큼 콩나물을 넣었다고 해서 짠 국물을 모두 먹어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스프의 양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조리법에도 신경 쓸 수 있다. 라면이 끓고 있을 때 콩나물을 넣은 뒤 뚜껑을 닫고 다시 끓이면 콩나물의 아삭한 맛을 비교적 유지할 수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라면에 채소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식사법이다.

 


콩나물은 숙취 해소와 관련해서도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 콩나물에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은 알코올을 섭취한 뒤 몸속에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 과정에 관여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주성분인 에탄올이 위와 소장을 통해 흡수되고 간에서 대사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만들어진다. 술을 많이 마시면 이 물질이 몸에 쌓이면서 두통이나 구토, 위통 등 숙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콩나물을 넣은 라면은 부족한 채소 섭취를 보완하면서 식이섬유와 각종 영양소를 더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콩나물을 추가했다고 해서 라면의 높은 나트륨이나 탄수화물 섭취 문제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콩나물을 충분히 넣고 스프 양과 국물 섭취량을 함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 찾은 외국인 10명 중 4명, “이것” 탔다

크루즈 상품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17일 지역관광업계에 따르면 팬스타그룹이 운영하는 미라클 크루즈에는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 등 70여 개국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라클 크루즈는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국제항로를 운항한다. 일본과 중국 관광객의 단거리 여행 수요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탑승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휴가철인 지난달에는 전체 승선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약 45%까지 올라갔다. 승객 10명 가운데 4~5명이 외국인이었던 셈이다.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여행지에 도착해 명소를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이동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즐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체험형 여행 수요가 부산의 크루즈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실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라클 크루즈에 탑승한 외국인은 약 1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권을 제외한 관광객이 26%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국적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승객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팬스타 측은 이 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미라클 크루즈가 단순히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교통수단을 넘어 K-해양관광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계획에도 크루즈가 주요 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라클 크루즈를 부산 여행 중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주요 일정으로 미리 계획한 뒤 예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예약 시점에서도 계획형 여행 수요가 나타났다. 출항 1~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길게는 6개월 이상 앞서 예약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정보를 찾고 예약하는 방식은 개별자유여행객(FIT)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이 활용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포털 검색과 공식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예약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예약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팬스타는 늘어난 국내외 이용객과 가을 여행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팬스타 미라클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 객실과 출항 일정에 따라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오는 12월까지는 매주 토요일 선상 라이브 공연과 불꽃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크루즈 숙박과 미식 경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불꽃 크캉스 패키지’도 선보인다.팬스타 관계자는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심을 넘어 바다까지 여행 경험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부산에서 출발하는 K-크루즈 관광상품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