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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한다” 박지현의 부기 관리템 두 가지

 배우 박지현이 평소 실천하는 부기 관리 습관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촬영 전 사용하는 지압 패치부터 꾸준히 마시는 호박팥차까지 자신만의 관리법을 소개한 가운데, 실제로 이러한 방법이 부기 완화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지현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김고은과 함께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해당 작품으로 한국 여배우 최초로 제54회 국제에미상 여자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매거진 ‘마리끌레르 코리아’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평소 가방에 넣어 다니는 필수품과 일상 속 부기 관리 습관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지현은 지압 패치를 꺼내 보이며 “오늘 아침에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박팥차도 꾸준히 마시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이 첫 번째로 소개한 아이템은 반짝이는 스티커 형태의 지압 패치였다. 그는 촬영할 때마다 챙겨 다니는 필수품이라고 설명하며, 신체의 혈점과 부기 관리에 관해 공부한 뒤 촬영 전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기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귀에 붙이는 지압 패치는 귀의 특정 부위를 작은 돌기나 구슬 등으로 자극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침을 놓지 않고 압박을 통해 자극하는 방식으로, 귀의 특정 지점을 자극하는 이압요법과 관련이 있다. 제품에 따라 패치를 붙인 뒤 손가락으로 돌출된 부분을 가볍게 눌러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지압 패치가 얼굴 부기를 확실하게 제거한다는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것은 아니다. 귀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는 방법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지압 패치만으로 얼굴 부기가 줄어든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사용 후 느끼는 변화 역시 개인의 상태와 제품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피부 자극에도 주의해야 한다. 패치를 오랜 시간 붙이거나 돌출 부위를 지나치게 강하게 누르면 부착 부위에 붉은 기운이나 가려움,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접착제에 민감하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사용 시간을 살피고, 불편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패치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박지현은 지압 패치와 함께 호박팥차도 부기 관리를 위해 꾸준히 마시는 음료로 꼽았다. 호박과 팥은 전통적으로 부기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으며, 두 원료를 함께 사용한 차 제품도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호박과 팥에는 체내 수분과 나트륨 균형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칼륨이 들어 있다. 칼륨은 신장을 통한 나트륨 배설을 돕는 영양소로,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짠 음식을 먹은 뒤 얼굴이나 손발이 일시적으로 붓는 경우에는 나트륨 섭취량과 체내 수분 균형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호박팥차를 마시는 것만으로 부기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칼륨 함량은 호박과 팥의 종류, 원료 사용량, 우려내는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당류가 추가됐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돼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은 임의로 섭취량을 늘리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난 뒤 얼굴이나 눈 주변이 평소보다 부어 보이는 현상은 비교적 흔하다. 잠자는 동안 얼굴 주변 조직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비영리 의료기관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수면 습관이나 수면 시간 등이 아침 얼굴 부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날 짠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충분히 잠들지 못한 경우에도 부기가 두드러질 수 있으며, 가벼운 부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일상에서 부기를 줄이고 싶다면 특정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기본적인 생활 습관부터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녁 식사 때 라면이나 찌개, 젓갈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습관을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잠잘 때 머리를 약간 높게 유지하거나 아침에 차가운 수건을 얼굴에 가볍게 대는 방법도 일시적인 부기 완화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얼굴 부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단순한 식습관이나 수면 문제로만 여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눈 주변 부기와 함께 다리 부종이나 거품뇨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장 기능을 비롯한 건강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갑작스럽고 심한 부기가 발생하거나 호흡 곤란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지현이 공개한 지압 패치와 호박팥차는 평소 실천하는 개인적인 관리 습관이다. 부기 완화를 위해 활용할 수는 있지만 효과를 지나치게 기대하기보다는 나트륨 섭취 조절과 충분한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 관리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콕에 이런 곳이? 인도·중국·말레이 문화 여행

를 사용하는 한국과 달리 여러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다양한 민족이 살아가는 곳에서는 문화가 뒤섞인 풍경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여행의 재미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서로 다른 문화가 한 도시의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살펴보면 여행의 깊이도 달라진다. 태국의 수도 방콕은 이런 매력을 발견하기 좋은 도시다. 태국은 미얀마와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타이족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지만 중국계와 말레이계, 인도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도 함께 살아간다. 따라서 방콕을 여행하면서 태국 고유의 문화만 경험하기보다는 여러 공동체가 만들어 낸 종교와 음식, 거리 풍경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이 도시를 이해하는 방법이다.방콕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아침을 파후랏의 시크교 사원 스리구루싱사바에서 시작해 볼 만하다. 이곳에서는 국적과 종교,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방문객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시크교 전통인 ‘랑가르’가 이어진다. 특별한 축제나 행사가 있을 때만 마련되는 식사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음식을 나누는 전통이라는 점이 특징이다.사원에 들어서려면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야 한다. 1층에서는 사람들이 카펫 위에 앉아 아침 기도를 하고 있다. 잠시 기도 공간의 분위기를 느낀 뒤 식사가 제공되는 2층으로 올라가면 방문객들을 위한 음식이 준비돼 있다. 메뉴는 담백한 로티 빵과 콩·감자로 만든 카레, 코코넛 밀크 소스 등이다. 달콤한 밀크티까지 받아 바닥에 앉아 먹는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같은 음식을 나누는 모습은 시크교가 중시하는 평등과 나눔의 가치를 보여준다.처음 찾아온 여행객에게도 정성껏 음식을 내어주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식사 후 설거지를 돕겠다고 제안해도 일손이 충분하다며 사양할 만큼 방문객을 맞이하는 분위기도 자연스럽다. 사원을 방문할 때는 성별과 관계없이 머리에 작은 두건인 루말을 착용해야 한다. 파후랏 일대를 둘러본다면 힌두교 사원인 스리마하마리암만도 함께 방문해 볼 만하다. 시크교 사원과 힌두교 사원은 공간을 꾸민 방식과 분위기가 크게 달라 종교문화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파후랏은 인도계 공동체가 형성돼 있어 ‘리틀 인디아’로도 불린다. 과거에는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불편했지만 2019년 지하철 삼욧역이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나아졌다. 인도 전통 의상과 향신료, 각종 소품을 구경하는 것도 즐겁지만 이 지역을 제대로 경험하려면 현지 음식점에 들러보는 것이 좋다. 화덕에서 구운 난과 향신료가 풍부한 카레, 탄두리 치킨을 비롯해 여러 음식을 한 쟁반에 담아내는 ‘탈리’는 인도식 한 상 차림에 해당한다. 식사 후에는 달콤한 인도 과자를 차와 함께 맛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파후랏에서 조금만 걸으면 방콕의 대표적인 차이나타운인 야오와랏이 나온다. 지하철로도 한 정거장 거리다. 18세기 후반부터 형성된 이 지역은 중국계 공동체의 역사와 음식문화가 남아 있는 곳이다. 특히 중국의 설 명절 무렵이면 거리가 축제 분위기로 바뀐다.태국의 중국계 이민자 가운데는 광둥성과 푸젠성, 하이난성 등 중국 남부 출신이 많다. 이들은 낯선 땅에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형성하며 자신들의 문화를 이어 왔다. 야오와랏의 중심에 자리한 중국 불교 사원 왓망콘카말라왓은 이러한 문화적 특징을 보여준다. 태국 사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 양식과는 달리 중국 남부의 영향을 받은 건물에 용과 봉황을 장식하고 붉은색과 황금색을 활용했다. 사원에서는 향을 피우고 기도하며 복을 비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차이나타운의 매력은 종교시설에만 머물지 않는다. 주변에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중국 음식점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식당이 함께 자리한다. 일부 딤섬 전문점은 전통 음식을 세련된 담음새로 선보여 마치 애프터눈 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두유와 두부를 활용한 디저트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된다. 음식의 맛은 물론 공간과 플레이팅까지 즐길 수 있어 미식과 사진 촬영을 함께 즐기는 여행객에게도 흥미로운 장소다.야오와랏의 분위기는 해가 질 무렵 더욱 생생해진다. 거리 곳곳에서 테이블과 의자가 나오고 노점이 이어지면서 밤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숯불 위에서는 해산물이 익어가고, 중국어와 태국어가 뒤섞인 간판에는 붉은 네온 조명이 켜진다. 여러 언어와 음식, 사람들의 움직임이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은 방콕의 밤을 특별하게 만든다.방콕에서는 말레이계 공동체의 문화도 만날 수 있다. 태국 남부와 말레이시아 북부는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이 지역의 역사적 배경은 오늘날 태국 남부에 말레이계 무슬림 공동체가 자리 잡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 방콕 지상철 랏차테위역 인근의 다룰아만모스크는 이슬람 문화와 지역 공동체의 일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이곳에서는 태국어와 말레이어를 사용해 예배하며, 금요일이면 주변의 할랄 음식 노점과 식당을 찾는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음식은 말레이계 문화를 경험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코코넛 밀크 향이 감도는 밥에 여러 반찬을 곁들인 나시르막은 대표적인 말레이시아 음식이다. 인도식 카레와는 다른 풍미의 말레이식 카레, 쫄깃한 로티 빵, 거품을 풍성하게 내 만든 밀크티 테타릭도 맛볼 만하다. 같은 아시아 음식이라도 지역과 공동체에 따라 재료와 조리법,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방콕에서는 하루 동안 여러 문화권의 생활상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아침에는 시크교 사원에서 음식을 나누고, 낮에는 파후랏의 인도계 상점과 식당을 둘러본 뒤 저녁에는 차이나타운의 야시장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말레이계 무슬림 공동체의 음식과 종교문화도 접할 수 있다. 이처럼 방콕의 매력은 화려한 사원이나 북적이는 시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문화가 오랜 시간 공존하며 도시의 일상 속에 녹아 있다는 점이야말로 방콕 여행을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