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장관, 통일교 금품 의혹에 취임 넉 달 만 사퇴통일교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넉 달 만에 전격적으로 장관직을 내려놓았다. 그는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강력히 부인하면서도, 공직자로서 국정에 부담을 주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사퇴를 결단하고 경찰 수사 등 진실 규명 절차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전 장관은 11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해양총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불법적인 금
-
정상회담 두 달 만에…'기회의 땅' 우즈벡, 韓 기업에 대규모 사업 보따리 풀었다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이 한국 기업들의 현지 사업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하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의 보폭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UN 총회를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우즈베키스탄 측에서 잠시드 호자예프 투자·산업·교역 담당 부총리를 필두
-
은퇴가 끝이 아니었다…조진웅, 서둘러 꼬리 내린 진짜 이유 따로 있었다?소년범 및 성인 시절 전과 기록이 드러나며 배우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을 향한 추가 폭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그의 은퇴 선언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숙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전에,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이 잇따르며 논란은 오히려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과거의 범죄 사실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행했던 폭언과 폭행 등 그동안 수면 아래에 감춰져 있던 문제적 행실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자신을 영화계 종사자이자 조진웅의
-
'메이드 인 코리아' 딱지만 붙이려다… ‘K-담배’ 명성 악용한 12억대 밀수 조직 잡혔다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K-브랜드'의 위상을 악용해 캄보디아에서 제조한 가짜 담배를 한국산으로 위장, 호주로 밀수출하려던 국제 범죄 조직이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40대 중국인 국제운송주선업자 A씨를 포함한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이 밀수하려 한 가짜 담배는 총 20만 갑에 달하며, 정품 시가로는 12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다. 이번 사건은 국산 제품의 신뢰도를 범죄에 이용하려는 시도라는 점에
-
인류 최초 '1조 달러' 사나이 탄생 임박…주인공은 역시 머스크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천문학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그가 인류 역사상 최초의 '트릴리어네어(Trillionaire, 자산 1조 달러 이상 보유자)'에 등극할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 경영진은 내년 중후반 IPO를 통해 기업가치 1조 5,000억 달러를 평가받고, 이를 통해 3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만약 이 계획이 현실화
-
KBO 씹어먹고 MVP 땄는데…메이저리그 복귀 첫날부터 '지옥'이 펼쳐졌다KBO리그를 평정하고 금의환향한 코디 폰세의 메이저리그 복귀길에 시작부터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폰세가 새 둥지를 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피트 알론소까지 합류하면서, 그야말로 '지옥의 지구'가 완성됐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피트 알론소와 5년 1억 5500만 달러(약 2274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폰세는 KBO리그와는 차원이 다른 괴물
-
예술과 산업의 만남, 올해 20주년…공예의 모든 것, 코엑스에서 펼쳐진다한국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 '2025 공예트렌드페어'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공예 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공예계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박람회다. 행사 첫날부터 박람회장을 찾은 수많은 참관객들은 장인들의 손길이 닿은 다채로운 공예품을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작품을 직접 만져보며 재료의 질감을 느끼고 작가의 숨결을
-
세종대왕님도 흐뭇해할 '한글놀이터', 드디어 세종시에 상륙서울 용산에서만 만날 수 있어 '원정 방문'이 필수였던 국립한글박물관의 인기 체험 공간 '한글놀이터'가 드디어 지역에서도 문을 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세종문화예술회관에 '한글놀이터 세종관'을 새롭게 조성하고,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세종관 개관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문화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시에 첫 지역 거점이 마련





